[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시민들에게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와 다중의 모임 자제를 재차 당부하고 나섰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오전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에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을 위한 가장 중요하고 엄중한 시기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되는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의미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돼 감염 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쇼핑과 관련해 다중이 모이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태정 시장은 “우리시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수 확보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가급적 권역 내에서 수용해 치료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급격한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충청권역 병상을 공동 활용하는 비상대책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현재 충남대병원 36병상, 보훈병원 28병상 등 64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로 천안의료원 107병상 등 총 245병상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서는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 46실과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생활관 54실을 경증환자 수용 생활치료센터로 운용할 계획이며, 이밖에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 170실, KT 인재개발원 306실, 국토연구원 150실 등도 협의 중이다.
한편, 지난주 월요일부터 7일간 대전시의 코로나19 검사 수는 모두 1,658건이며 이중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확진율은 2.5% 수준이었으나, 이번주 4일간 검사 수는 2,692건으로 대폭 늘어났으나 이중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확진율은 오히려 0.5%로 줄었다.
현재 우리시 입원환자는 54명이며, 중증환자는 4명, 중등증환자 5명, 경증환자는 45명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