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올해 여름철 성수기 기간인 7월 16일부터 8월 15일 사이에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을 이용하려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야영장 추첨제를 실시한다.
추첨 대상시설은 설악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의 개인 캠핑용품을 사용하는 일반·자동차 야영장 29곳과 전국 1,138개 야영지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야영지 간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별도 추첨제(7곳 54야영지)를 운영한다. 특히 국립공원공단의 추첨대상 야영지는 이용자 동선을 고려해 불편함이 적은 야영지로 우선 배정했다.
추첨제 신청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6월 15일 오후 4시부터 6월 18일까지 증빙서류를 예약통합시스템 신청메뉴에 파일로 제출해야 하며, 국립공원공단에서 대상자 여부를 확인 후 6월 24일 오후 5시부터,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과 휴대전화 문자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신청자 미달, 당첨자 미결제 등으로 인한 잔여 야영지는 예약개시일인 7월 1일과 7월 15일에 선착순 온라인 예약 방식으로 전환된다.
국립공원은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위해 현재 총 야영지의 50% 수준으로 개방하고 있으며, 입장 전 발열여부 및 문답확인(체크리스트) 검사를 진행하고, 침구 등 공용 캠프물품을 사용하는 모두갖춤(풀옵션) 야영장 및 카라반은 개방하지 않고 있다.
김종희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국민 모두가 국립공원 시설을 공평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시설예약제를 개선하고 있다”라며, “선착순 방식의 조기 예약만료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여름․가을 성수기에는 시설예약 추첨제를 시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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