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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고용주 57.1%, “하반기에 알바채용 한다”… 29.2% “지켜볼 것”
  • 기사등록 2020-05-20 10: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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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사업장 5곳 중 3곳에서 ‘하반기에 알바생을 채용하겠다’고 응답했다.



'하반기 아르바이트생 채용계획' 설문조사 표. (자료-알바몬)알바몬이 최근 알바 고용주 673명에게 ‘하반기 아르바이트생 채용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하반기 알바생 채용계획을 묻는 질문에 알바 고용주 57.1%가 ‘알바생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알바생 채용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배달·생산·노무 업종에서 78.4%로 가장 높았다. ▲사무·교육 업종에서도 67.3%로 높았다. 반면 29.2%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 대답을 아꼈다. ‘하반기 알바생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3.7%로 나타났으며 ▲여가·편의업종에서 20.0%로 가장 높았다.

 

올 들어 현재까지 알바생을 채용했었냐는 질문에는 87.1%가 ‘그렇다’고 답했다. 알바몬은 올 들어 고용된 알바생 5명 중 3명이 기존 인력을 대체하는 인원이었다고 분석했다. 알바몬이 올해 알바생을 채용했다는 고용주에게 알바생 채용이유(복수응답)를 확인한 결과 ‘전임알바생 퇴사에 따른 인원 충원’이 응답률 55.3%로 가장 높았다. 또 ‘알바생 등 직원 교체’가 28.5%로 꼽히는 등 기존 인력에 대한 충원, 대체 인원이 응답률 8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사업확장, 매출 증가에 따른 인원 확충’은 응답률 31.6%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밖에 ‘매장 운영시간 변경(14.8%)’, ‘우수인재 영입, 스카우트(8.2%)’를 위해 알바생을 채용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반면, 올 들어 ‘알바생을 채용하지 않았다(12.9%, 87명)’고 밝힌 사장님들은 그 이유로 ‘사업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다. 1위를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39.1%, 응답률 기준)’가 차지했으며, ‘사업 축소, 매출 감소로 인해(33.3%)’ 알바생을 뽑지 못했다는 응답이 2위로 이어졌다. 이밖에 ‘마땅한 인재가 없거나 조건이 맞지 않아서(28.7%)’, ‘인건비 압박 때문에(24.1%)’, ‘기존 알바생들이 잘해주고 있어서(18.4%)’, ‘추가 일손이 필요치 않아서(16.1%)’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한편 절반에 가까운 고용주들은 업장에서 일하는 상시 근로자수가 지난해 이맘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알바몬이 지난해와 비교한 상시 근로자수 규모를 질문한 결과 46%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한 것. 


이어 고용주 35.4%는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답했다. ‘지난해 보다 인원이 늘었다’는 응답은 ‘줄었다’의 절반 수준인 18.6%에 그쳤다. 상시근로자수가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응답은 ▲여가·편의(41.8%), ▲ 외식·식음(39.2%) 업종에서 특히 높았다.


상시근로자수가 줄었다고 답한 고용주는 5명 중 4명은 ‘일손이 부족하다(83.2%)’고 느끼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사업주 본인이 더 많은 시간을 투자(86.4%, 응답률 기준)’하거나 ‘가족, 지인을 동원(24.7%)’하는 등 자체적으로 부족한 일손을 충당하고 있었다. 그밖에 ‘사업/업무 영역을 축소하거나 정리(14.6%)’, ‘배달전문업체 등 아웃소싱을 활용(9.1%)’, ‘기존에 일하던 알바생들의 급여를 올려주고 일을 더 맡긴다(6.6%)’, ‘키오스크, 주문절차 개편 등 업무시스템 변경(6.6%)’ 등의 방식으로 부족한 일손을 메운다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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