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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코로나19 대응 ‘착한 임대료 확산 릴레이’업무 협약 - 오정신협·법동전통시장 건물 내 임대점포 50곳, 임대료 20% 인하
  • 기사등록 2020-03-03 18: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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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종합/박미서기자]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가 심각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착한 임대료 확산 릴레이에 대전 대덕구 오정신협(점포 7곳)과 법동전통시장 내 21개 동 건물주가 소유 건물 내 점포 43곳에 대해 오는 5월까지 임대료의 20%를 각각 인하해주는 릴레이에 동참했다.


3일 대덕구청에서 착한 임대료 확산 릴레이’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는 (왼쪽부터) 김영재 대덕지역상공인협의회장, 임해근 오정신협이사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김학재 임대인대표, 양차승 법동전통시장상인회장, 유환철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사진-대덕구청]


대전 대덕구는 3일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전·충남 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유환철)·오정신협(이사장 임해근)·법동전통시장상인회(회장 양차승)·대덕지역상공인협의회(회장 김영재)와 ‘착한 임대료 확산 릴레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고통 분담과 임대인·임차인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맺어졌으며, 구와 대전·충남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발굴·홍보하고 지속적인 임대료 인하 확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상인회는 관리구역 내 건물 임대인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건물 임대인은 당해 건물 임차인과 협의한 임대료 인하를 시행한다.


릴레이에 동참한 임해근 오정신협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임차인 입장에서는 그 고통이 더 클 것”이라며 “그 고통을 분담하고자 지역 금융기관인 우리 신협이 앞장서게 됐다”라고 말했고, 양차승 법동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어렵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상인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흔쾌히 임대료를 인하해준 시장 내 21개 동 건물주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 경제 활성화도 도모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 지역 임대인들이 이렇게 통 큰 결정으로 임대료 인하에 동참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주민들에겐 위기 극복 DNA가 더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위기 시에 빛나는 그 따뜻한 마음들이 하나로 뭉쳐져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임대료 인하 운동이 대덕구 내에 퍼져 소상공인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낮춘 임대인에게 인하분의 절반에 대해 세제 혜택으로 보전해 줄 계획이다.


한편 대덕구는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 화폐 대덕e로움 10% 특별할인 기간을 4월 말까지 연장한 바 있고 소비촉진을 위해 매주 대덕e로움으로 5만 원 이상 사용한 사용자 20명을 추첨해 1만 원씩 지급하는 사용자기획 행사를 5월 3일까지 9주 연속 시행해오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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