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유․초․중․고 신학기 개학일을 오는 9일에서 23일로 추가 연기 결정함에 따라 발 빠른 후속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먼저, 개학이 미뤄진 만큼 긴급 돌봄을 연장하기로 하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종이, 아이엠스쿨 등의 앱과 유선 전화 등을 통해 추가 수요를 조사하는 한편 신청 규모에 맞춰 돌봄을 위한 교실을 확보하고 실 당 10명 내외 배치 기준, 보건 조치 강화, 교원과 돌봄전담사 협력 등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긴급 돌봄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휴업 기간이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한 온라인 학습지원 방안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하여 에듀넷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등의 온라인 학습 자원을 안내하고 이어, 에듀넷(위두랑), 클래스팅, 네이버 밴드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급을 구성하는 한편 신학기 학급 소개와 가정생활 수칙 준수는 물론 온라인 학습 운영 방법 등도 자세히 각급학교에 안내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급 담임은 온라인 수업콘텐츠 등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일일 적정량의 학습 과제 제시와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진할 경우 해당 학생을 독려한다.
중․고등학교는 주요 교과 과목별로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해 교사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학습 플랫폼에 게시할 수도 있으며 세종시의 모든 학교는 온라인학습 자원 활용 계획, 온라인 학습이 어려운 학생에 대한 대책, 가정과의 소통 방안 등을 담은 가정학습 운영 계획을 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한편 시설물 소독과 개인 방역 위생용품 구입 등을 위해 지난달 예비비 3억 원을 학교 현장에 긴급 투입한데 이어 정부로부터 받은 방역 특별교부금 2억3천여만 원을 이달 초 학교 현장에 신속히 지원한다.
이에 각 학교는 이 예산으로 긴급 돌봄 연장과 확대에 대비해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의 방역용품을 충분히 확보하여 코로나19에 대응하게 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점차 늘고 있다”라며, “학원의 휴원 동참과 휴업 기간 아이들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