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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공적 판매처 주민들 불만 폭발 직전, 오히려 정부에 불만 표출 - 마스크 5매 사려고 화장실도 못 가고 오전 내 줄 선 시민들 불만 폭발
  • 기사등록 2020-03-02 11: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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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정부가 마스크 줄서기를 없앤다고 공언한 가운데 공적 판매처를 통한 마스크 사기가 또 하나의 부작용을 양산하며 국민 불안과 함께 경제활동 제한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우체국 영업 훨씬 전인 오전 8시부터 마스크를 사기 위해 부강우체국에 줄을 선 주민들은 마스크를 산다는 안도감보다 정부의 판매 방법에 오히려 불만을 제기하였다. 사진은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주민들. [사진-대전인터넷신문]사진은 세종우체국에 할당된 마스크. [사진-대전인터넷신문]우체국이 각 점포에 하달한 마스크 판매 지침.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정부의 마스크 구매를 위한 줄서기 해소방침에도 불구하고 읍면 지역 마스크 공적 판매처인 우체국이 마스크를 판매하면서 말도 안 되는 지침으로 읍면 지역민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고 있어 정부의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30분경 세종시 부강우체국 앞에는 마스크를 사려고 이른 아침(오전 8시경)부터 길게 늘어선 주민들의 행렬과 주차된 차량, 통행 중인 차량이 뒤엉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며, 생계를 뒤로하고 마스크를 사려는 주민들 입에서는 정부의 현실성 떨어진 마스크 판매정책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원성으로 가득하였다.


오전 내 생업을 뒤로한 체 화장실도 못 가고, 줄을 서야만 하는 주민들은 부강우체국의 오늘 판매량 80세트에 한해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배정하고 판매 때부터 80번까지 우선 판매하고 판매 시간 동안 오지 않는 주민에 한해 시간이 지나면 다음 순위자에게 판매하면 되는 것을 굳이 아침부터 줄을 세우며 생계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은 국민에게 이중고를 안기는 것이라고 지적을 했다.


부강우체국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우체국에서도 번호표를 배정하고 배정 순번에 들은 주민에 한해 판매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행정효율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침에 따라 움직여야만 하는 자신들의 입장을 헤아려 달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호소하였다.


이처럼 가뜩이나 코로나 19로 인한 공포가 전국으로 확대하는 추세이고, 정부의 마스크 수출제한과 함께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판매가 시행되는 만큼 국민이 생계유지를 포기한 체 마스크를 구입하는 현 제도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적 판매처에 할당된 마스크 수량만큼 번호표를 선착순 배분, 판매 때 배분받은 번호표에 대해 마스크를 판매하고, 일정 시간이 경과 후 미판매된 마스크를 차순번자에게 판매한다면 공적 판매처의 행정효율과 주민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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