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민 주도 성지주변 마을발전 이끈다” - 2일 민·관 합동 회의…교황 방문 연계 마을발전 방안 모색
  • 기사등록 2014-05-03 09:16:44
기사수정

충남도는 2일 서산시 해미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과 관련해 민·관 합동회의를 갖고, 천주교 성지와 연계한 마을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8월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우리 지역 방문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읍·면 주민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성지 신부, 도와 시·군·읍·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천주교 성지와 마을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마을발전을 위해 주민·성지·행정기관과의 역할을 논의하고 자치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교황 방문에 대비한 청소, 환경정비 등의 자원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성지와 주변자원을 장기적인 마을 발전 계획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참석한 이승용 해미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단기적으로는 교황 방문 준비에 중점을 두어 정성껏 준비하고 예의를 다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주민참여를 통해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마을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해미성지 한 관계자도 “교황 방문으로 전 세계로 널리 알려질 성지와 읍성을 단순한 관광명소에 그치지 않고 마을공동체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성지와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민·관 합동 회의의 정례화와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주민자치 방향성을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모임을 계기로 민관 협력회의를 정례화해 교황이 다녀간 성지를 마을공동체 형성의 핵심적인 동력으로 연계,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공동체 실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5-03 09:16:4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