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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중증장애인과 직업계고 출신 학생 일자리 확대한다 - 2025년까지 5~7명 규모로 모두 42명 도서관 사서 보조원으로 중증장애인 채용, 교육공무직원 선발인원의 20%를 직업계고 출신으로 선발
  • 기사등록 2019-12-17 09:49:19
  • 기사수정 2019-12-17 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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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지역 장애인의 사회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특수학교 졸업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관내 학교 사서 보조원 모두를 중증장애인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지역의 직업계고 출신 학생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교육공무원 선발 시 일정 비율의 선발 지침을 마련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5년까지 5~7명 규모로 모두 42명 도서관 사서 보조원으로 중증장애인을 채용하고, 교육공무직원 선발인원의 20%를 직업계고 출신으로 선발한다는 중증장애인 및 직업계고 출신 일자리 확대방안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를 위해 교육청은 학교 도서관 사서 보조를 2020년도에 15명 정도를 선발하고, 2025년까지 5~7명 규모로 모두 42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향후, 교육공무직원을 선발하면서 고졸 채용 적합 직종에 대해 직종별 선발인원의 20%를 직업계고 출신으로 선발하고 해당 직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하이텍고 졸업 후 미미한 취업률에 대해 전공학과를 현실에 맞는 직종으로 개편해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력 양성으로 실질적인 직업계고 졸업 후 취업률을 극대화해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어서 교육청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감은 향후 연구용역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이 보장되는 과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선발된 사서 보조원들은 관내 초․중․고의 각급 학교에서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일을 맡게 되며, 주 20시간 근무 기준으로 사용자가 근로자의 적격성을 판단하기 위해 통상 갖게 되는 기간인 3개월의 시용기간과 1년의 기간제 근로를 무리 없이 마치면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인 교육공무직원이 된다.


이에 따라 대부분 중증장애를 안고 있는 세종누리학교와 앞으로 설립될 제2 특수학교의 졸업 학생들이 많은 취업 기회를 얻을 그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지식의 창고인 도서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책을 주고받는 행위를 통해 학생들의 장애 인식 개선은 물론 다양성 시대에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2년까지 직업계고 취업자 비율 60% 달성을 목표로 하는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에 맞춰 교육공무직원 선발 시 고졸 채용 적합 직종에 대해 직종별 선발인원의 20%를 직업계고 출신으로 선발하고 해당 직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특히 첫해인 2020년도에는 교무행정사와 시설관리원 2개 직종을 대상으로 8명을 선발하고 오는 2024년까지 4개 직종 모두 6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무행정사는 세종여고 특성화 계열의 경영사무과와 e-비즈니스과를, 시설관리원은 하이텍고의 의료화학 공업과 하이텍 기계과를 각각 우선 고려하였고, 앞으로 늘어날 직종에 대해서는 제2 특성화고의 학과와 관련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며, 아울러, 교육청은 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취업 지원센터와 직업계고에 배치된 취업지원관을 통해 공공부문에 더 많은 고졸 일자리가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사회가 각박해질수록 포용과 공존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라며 세종교육도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장애와 학력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도록,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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