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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정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대안으로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 추진한다. - 온라인 강좌를 통한 연합형 교육과정, 진로․교과기반 학생 상담시스템 구축,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캠공 Ⅳ 운영, 전문대학 및 취업을 대비하는 일반고 학생을 위해 캠공Ⅴ 신설
  • 기사등록 2019-12-10 10: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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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정부의 고교서열화 해소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위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이 교육력 제고 방안으로 일반고가 고등학교 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정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대안으로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 추진계획을 브리핑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교육청은 정시 확대가 예고되었지만, 수시전형은 여전히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이라고 판단하고, 수시와 정시를 균형 있게 준비해 나가기 위해 세종의 모든 일반고를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하고, 학교별 장점을 연합해 동반성장의 기회를 넓히는 한편,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영역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에 맞춤형 학력 신장을 더한 만족스러운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의 업무와 공간을 교과 중심으로 재구조화하고, 진로․교과 기반 학생 상담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수시와 확대된 정시 모두를 겨냥하고 개별학생 학업 수준과 수요 등을 고려해 학력 신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에 맞는 다양한 학업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학교 안 교육과정을 특화하고, 학교 간 개방․공유하는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 10개교 지정에서 내년에는 15개교 목표로 확대 지정해 학교 안 교육과정 특성화의 틀을 완성하고, 학교 간 특화된 과목의 강좌를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는 ‘연합형 교육과정’을 준비해서 학습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올해 교육기관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대외적으로 교육 효과성을 인정받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도입 3년 차를 맞아 외연을 확장하고 학교 밖 교육과정을 맡게 하기 위해 캠공 Ⅰ,Ⅱ,Ⅲ는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수능 위주 전형 확대에 따라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캠공 Ⅳ와, 전문대학 및 취업을 대비하는 일반고 학생을 위해 캠공Ⅴ 영역을 신설하여 컴퓨터, 조리, 공예, 미용 등 진로에 도움이 되는 자격 취득을 목적으로 내년 2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육청 내 교육과정지원팀을 신설해 학교교육과정 기획과 운영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신의 다양한 진로에 맞춘 교육과정 설계와 그에 걸맞은 학력을 갖추고 진학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진로-학력-진학 중심 학교의 체계를 갖추는 한편 진로-학력-진학 비전 선도학교를 공모․운영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모든 일반고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진로-학력-진학 중심 선도학교는 교과 중심으로 학교를 조직하여,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학생참여 중심 수업-과정 평가-풍부한 기록의 일체화를 실천하고, ▲학생 상담시스템을 갖추어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는 교육과정 및 학력 신장과 연계해 진로․진학 설계를 꾸준히 지원하고, 3학년 2학기는 진학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학생 상담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교과 방과 후 학교 강화 등을 통해 ▲학생의 수준과 수요를 반영한 학력 신장을 지원하는 등 3대 핵심 과제를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학교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교 안에서는 개별지도가 가능하도록 소인수 방과후학교를 실시하고, ‘방과후학교 3년 예고제’, ‘학기와 함께 바로 시작하는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그 실효성을 더욱 높이고 사교육을 억제하기 위해 학교 밖에서는 캠공Ⅳ를 신설하여 수능대비 심화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과학, 영어 등 수능 출제 과목을 권역별로 학교가 연합하여 지도하며, 구체적인 과목․시기․지도 강사 선발 등은 학교 협의체에서 정하고, 교육청은 협의체 운영과 온라인수강신청 시스템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연합학력평가와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분석해 누계관리하고 교과 방과후학교와 교과 심화 지도(캠공Ⅳ)를 포함한 교수․학습에 반영함으로써 정시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취향에 맞는 다양한 공간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개방형, 개별인강형, 독서 실형, 학습카페형, 그룹스터디형 공간을 고루 갖춘 ‘학습공간 다음 구축도 올해 6교에서 내년에 12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공동체의 대입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대입지원단을 정예화해 전문성을 높이고, 학년 부장 네트워크, 진로진학 콘퍼런스 등을 통해 학교가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학생부 등 대입 전형자료가 공정하고 풍부하게 기록될 수 있도록 교원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연수를 다양하게 실시할 계획이며, 세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진로․진학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대입을 짜임새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과목선택 정보, 대입 안내 등을 7종의 책자와 모바일로 담아내 큰 호응을 얻었던 진로․진학 통합안내서 ‘보인다 시리즈’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보인다. 1.0 과목선택을 위한 과목․전공 안내서」와「보인다. 2.0 고등학교 교육과정 진로․진학 설계」는 중학생에게까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아카데미도 고교는 물론 중학생까지 학년별로 그룹을 나눠 상하반기 모두 6회 개최할 예정이다.


끝으로 최 교육감은 “지금까지 학교는 학생의 진로에 맞는 성장과 성공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여 슬기로운 지혜를 발휘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세종의 모든 일반고가 함께 고르게 좋은 학교로 발전해 고교 교육의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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