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여자고등학교(교장 김윤기)가 「제35회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테니스 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또 한 번 전국을 제패했다.
조치원여고는 지난 29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이 대회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충남여고를 종합전적 4-0으로 완파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에 의한 부전승으로 4강에 합류한 조치원여고는 준결승에서 경기도 수원여고를 4-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5단 2복식으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조치원여고는 충남여고와 맞붙어 1번 단식에서 엄선영(조치원여고 1학년)이 이우경(충남여고)에 2-0(7-5 7-5), 2번 단식에서 이진주(조치원여고 3학년)가 이소라(충남여고)를 2-0(6-2 6-2), 3번 단식에서 한승희(조치원여고 2학년)가 장세나(충남여고)를 2-0(6-1 6-0), 4번 단식에서 김다빈(조치원여고 2학년)이 이은지(충남여고)를 2-0(6-1 6-0)으로 4경기 내리 승리를 거두며 여고부 최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길기태 조치원여고 테니스 감독은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선수 개개인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시즌 첫 대회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이어지는 국제 주니어 대회는 물론, 전국체전까지 승전보를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