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최근 경기도와 광주광역시의 고등학교에서 유해 독성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수용액과 수은이 각각 유출되어 경기도의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학교 과학실험실 안전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과학실험 교육 활성화를 위해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신식 과학실험실 구축 등으로 안전사고 Zero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읍면지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총 3억 2천 2백만 원의 예산을 반영함으로써 과학교구와 안전장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과학교구 구입비를 지원하여 과학교육 활성화에 노력하고 아울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힘씀과 동시에 안전사고 발생 시 매뉴얼대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과학실험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지침은 ▲과학실험 시작 전 ‘5분 안전교육’ 생활화 ▲과학실험실 안전사고 대처요령 등 안전 관련 게시물 등 안내 ▲학교별 안전 자체계획 수립 후 점검 ▲과학실험 안전사고 예방 관련 자체 교사연수 강화 ▲과학실험 안전 장구 및 설비 확충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조치 훈련 및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안내하여 과학실험실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관계자가 말했다.
또한, 교육청에서는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총 92교 모든 학교의 과학실험실 폐액, 폐시약 등 유해물질에 대해 매년 7월, 11월 총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수거하여 처리함으로써 학생들이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더불어, 과학실험실 담당자의 안전 관리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실험실 안전 관련 담당자 연수를 강화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세종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남지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신설학교, 노후 과학실험실 보유 학교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하반기에는 과학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과학교육지원단을 통해 초·중·고 모든 학교에 대한 안전점검 및 컨설팅을 시행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의 인재상인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우리 세종시 학생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과학실험을 즐기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안전한 과학실험실 여건 개선에 교육력을 보다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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