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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형 건설사 공사현장서 '5명 사망'…국토부, 특별점검 실시
  • 기사등록 2019-10-29 14: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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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 백승원 기자] 지난달 시공능력평가 100위 건설사 건설현장에서 5명의 노동자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달 시평능력 100위 건설사 건설현장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극동건설과 삼성물산, 호반산업, 한진중공업, 성도이엔지 건설현장에서 각 1명씩, 총 5명의 노동자가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현장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극동건설은 지난달 17일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14공구 노반건설공사 현장에서 버력(터널 굴착 중 발생한 암석·토사 찌꺼기) 운반용 대차 연결작업 중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극동건설은 지난 8월18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3공구 현장에서도 1명이 숨져 지난 8월에 이어 연속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삼성물산은 경기도 화성시 E-PJT 공사, 호반산업은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 한진중공업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 성도이엔지는 STI 용인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사망사고가 발생한 5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내달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는 산하 공공기관 발주 현장을 대상으로 이달 초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한국도로공사, 토지주택공사,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100여개 현장을 2개 공공기관이 다른 기관 현장을 교차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점검결과도 해당 공공기관장에 통보할 방침이다.


건설관련자를 대상으로 '2019 하반기 건설기술인 안전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29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 충청권까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한다. 총 3000여 명이 교육에 참여할 방침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를 집중 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동시에 건설 관련자들의 의견을 다방면으로 수렴해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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