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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사용 가능한 '장수명주택; 세종시에 준공된다" - 내부 구조 공간화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경량벽체 사용 - 쉽게 수리하고 방크기, 위치 변경 자유롭게 - 공동주택 평균수명 연장 및 온실가스 배출량 17%, 건설폐기물 85% 저감 효과
  • 기사등록 2019-09-17 15:40:28
  • 기사수정 2019-11-23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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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재건축이나 재개발 없이 100년 이상을 버틸 수 있는 장수명주택 준공식이 17일 세종시 2-1 생활권 M블럭에서 개최되었다.


세종특별자치시 2-1생활권 M블럭에 조성된 장수명주택 전경.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장수명주택 준공 테이프 절단식 전 기념 촬영하는 내빈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번 실증단지는 ‘비용절감형 장수명 주택 보급모델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R&D에 따라 조성되었으며, 1,080세대 중 장수명 주택 116세대(최우수 28세대·우수 30세대·양호 58세대)를 포함하여 건설되었다.


국토부는 장수명 주택이 초기 건설비용 증가로 활성화되기 어려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비용절감형 장수명 주택 보급모델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연구개발사업을 2014년 9월부터 19년 12월까지 총 209.7억 원을 투입하고, 진행하여 왔으며, 장수명 주택 건설비용을 벽식 구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계·시공 기술개발, 장수명 주택 보급모델 개발, 비용실증 등을 추진한 결과, 비장수명 주택 대비 약 3~6% 수준의 공사비용 증가로 장수명 주택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소폭의 초기 건설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100년간의 생애주기비용(LCC)은 비장수명 주택 대비 11~18%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2-1생활권 M블럭에 건설된 장수명주택 내부 전경.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또한, 철거와 재건축 횟수를 줄임으로써, 장수명 주택 양호등급을 기준으로 비장수명 주택에 비해 온실가스는 약 17%, 건설폐기물은 약 8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민임대주택 형식으로 LH가 시행한 장수명주택은 기존 우리나라 아파트 평균 수명 27년 대비 10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가구 구성원들의 필요에 따라 거실이나 주방 등의 내부 구조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으며 세대 내 임대가구를 위해 온수를 사용하는 열량계를 2개 설치하는 등 임대세대를 위한 편의시설도 구축하였다.


기존 일반 아파트는 기둥 없이 벽체가 천정을 받치는 구조지만 장수명주택은 천정에 수평으로 설치한 보와 기둥이 천정을 받치는 구조여서 세대 내 벽체를 쉽게 허물고 공간을 자유롭게 구획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배관이나 배선이 수명을 다해 교체하더라도 위아래층의 허락을 굳이 받지 않아도 되며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들고 10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산율 감소로 인한 복수의 방과 거실을 배치한 기존 아파트보다 소규모 가족 및 단독세대를 위한 소형 아파트나 도시형 아파트 및 원룸형 주택의 선호도가 높은 현재 수요를 반영한다면 오늘 준공한 장수명주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가구 증가 둔화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주택 수요가 줄어들면 노후화된 기존 주택들이 장기간 사용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어 앞으로 유지보수나 수리가 용이한 장수명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이번 연구개발(R&D)과 실증단지 결과를 통해 장수명 주택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수명주택 실증사업 준공식에서 축사하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과 (우측) 김한섭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본부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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