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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고장 홍성, 전통무용의 메카로 ! - 한성준선생 탄생 140주년 맞아 전통무용대제전 개최
  • 기사등록 2014-03-18 1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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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한국전통무용의 거장 한성준 선생 탄생 14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전통춤대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1874년 홍성군 갈산면 신안리에서 출생한 명고명무 한성준 선생의 탄생 140주년을 맞아 한성준 전통무용제전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2014년 공연예술행사·축제 지원사업´에 공모해 국비 1억원을 확보하고, 여기에 군비와 도비 각 1억 5천만원을 더해 총 사업비 4억원으로, 전통무용대제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전통무용대제전은 “위대한 유산, 한성준의 춤”이라는 부제로 한성준 선생의 출생지인 홍성을 비롯해, 서울, 내포신도시, 예산 수덕사 등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6월말 경 서울 종로구 아르코극장과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 각각 개막식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하반기 중 서울과 홍성, 내포신도시에서 한성준 선생이 집대성한 우리 춤의 진수를 선보이는 공연들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한성준 선생의 업적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 전시행사 등이 본행사로 함께 진행되고, 체험행사, 한성준 고향탐방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홍성과 내포신도시, 예산 수덕사 등에서 진행된다.

 

홍성군 갈산면 신안리에서 태어난 한성준(1874~1941)은 7세 때부터 외조부로부터 춤과 북장단을 익히고, 홍성을 비롯해 예산, 서산, 태안 일대의 굿과 농악에 참가하면서 민속 기예능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으며, 평생을 춤·장단과 함께 하며, 이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한국무용의 대가이자, 명고수, 소리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930년대 후반에 조선음악무용연구소를 설립해 한영숙, 강선영, 김천흥 등 후진을 양성하였으며, 약 1백여종에 이르는 전통춤을 집대성하고 무대 양식화하는 업적을 남겼다.

 

한성준 선생이 창안했거나 재구성한 여러 유형의 전통춤들은 오늘날까지 우리 춤의 본류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중 승무와 태평무는 제자들에 의해 전승돼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와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각각 지정·보존되고 있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한성준 춤을 지역문화 콘텐츠로 삼고, 브랜드 가치를 재발견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준비함으로써, 지역의 전통문화 육성은 물론, 홍성 고유의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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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18 1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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