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밭교육박물관 ․ 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 - 2019 K-museums 공동기획전 <교육, 사람을 기르고 지역을 만들다> 개최
  • 기사등록 2019-07-08 22:00:10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향선기자]한밭교육박물관(관장 정규남)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과 함께 2019년 7월 10일(수)부터 9월 1일(일)까지 <교육, 사람을 기르고 지역을 만들다>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  사람을 기르고 지역을 만들다 전시 포스터(사진제공-대전교육청)

이번 전시는 광복 이후 현대 교육사를 시간의 축으로 재해석하여 교육과정과 교과서, 교육 현장의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주요 전시 유물은 광복 후 가장 먼저 발행된 조선어학회의 한글 교본 ‘한글 첫 걸음’, 정부 수립 직후 발행한 최초의 국어 교과서 ‘바둑이와 철수(국어1-1)’ 등을 비롯한 시기별 교과서와 교구, ‘전시부독본’, ‘(수동회전식)추첨기‘, ’국민교육헌장(그림책)과 학년별 풀이 책‘, 교사의 ’교과경영록‘, 학생들의 ’과목별 공책‘ 등으로 총 120여 점의 자료가 선보인다. 


또한, 옛 학교 교실이었던 전시장에는 벽면을 전체를 감싸는 입체연표를 세워 현대교육사를 세 시기로 나누어 소개한다. 


△ 1부 ‘다시 일어서다, 1945~1967’에서는 광복과 한국전쟁에서 시작된 현대교육의 재건과정과 함께 60년대 입시경쟁, 실업교육, 대전의 학생운동인 3•8민주의거를 보여준다. 


△ 2부 ‘국가가 이끌다, 1968~1994’에서는 국민교육헌장 그림책, 교련 실습 도구, 과외금지 안내문 등을 통해 국가가 주도한 교육정책을 다루고 있으며, △ 3부 ‘자치의 시대를 열다, 1995~2019‘는 95년 교육개혁과 교육자치제가 도입되며 변화된 교육현장과 지역교과서 등 다양해진 교과서들로 ’교육 주체의 변화‘를 설명한다. 

전시장 중앙은 네 가지 주제코너 ‘우리들은 1학년’, ‘세계시민’, ‘창의력’, ‘기록’으로 구성하였다. 


이 주제들을 통해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통합교육, 세계시민육성,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마지막 주제인 기록은 학생, 교사가 남긴 1960~80년대 공책, 상장, 학급 및 교과 경영록으로 채워졌다. 개인의 기록이지만, 당시 교육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로서 ‘한 사람을 정성스럽게 키워내는’ 학교 교육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한밭교육박물관 정규남 관장은 “국립민속박물관과의 공동기획전으로 현대교육과 그 안에서 함께 발전해 온 대전교육의 여러 모습을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다양한 내용과 유물을 통해 학교 교육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박향선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7-08 22:00:1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