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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 장기 실종자 발견으로 43년 만에 극적 모자 상봉 도와 - 43년 전 헤어진 장기 실종자 가족 상봉
  • 기사등록 2019-07-08 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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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경찰서는 2019년 7월 8일 세종시 전동면 소재 ㅇㅇ의 집에서 43년 전 헤어진 장기 실종자를 유전자 활용으로 발견하여 가족과의 상봉을 도왔다. 


2019년 7월 8일 세종시 전동면 소재 ㅇㅇ의 집에서 43년 전 헤어진 장기 실종자를 유전자 활용으로 발견하여 가족과의 상봉을 도왔다. (사진-세종경찰서)


세종 경찰서는 무연고자들의 가족 발견을 돕기 위해 채취한 유전자 확인을 통해 장기 실종자의 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실종자의 어머니는 ‘죽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아들의 얼굴을 꼭 보고 싶다. 아들을 꼭 찾고 싶다’라는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졌다며 눈물로 아들과의 상봉을 하였다. 


실종자는 93년부터 보호시설에 입소되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모두 변경된 상태로 보호 중이어서 가족들이 알고 있는 인적사항으로는 발견이 어려웠다.


한편 실종자의 어머니 이 00는 43년 전 개인 사정으로 아들을 친척집에 보냈으나 이후 고아원으로 보내지고, 고아원이 없어지면서 아들을 찾을 길이 없게 되자 2014년에 서울 강북경찰서에 아들을 찾아달라며 실종신고를 하였다.


그러나 아들의 행적을 좀처럼 찾을 수 없던 중, 세종경찰서에서 2019년 4월 장기 실종자 발견을 위해 지역 내 보호시설에 입소 중인 무연고자에 대한 유전자 채취를 하였고, 실종자와 일치되는 어머니의 DNA를 발견하여 가족임을 확인 하였다.  

 

세종경찰서장은 “많은 세월이 흘러 지금에야 만나게 되었지만, 실종자 가족의 마음의 짐을 덜어 드릴 수 있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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