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미르초등학교는 지난 27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salience, 개인의 삶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패턴이 다른 행태보다 두드러짐)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하여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2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상태이며, 유·아동 3~9세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2017년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이면 자녀도 위험군에 속할 확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권장희 소장(놀이 미디어 교육센터)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이 아이들의 뇌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근본적으로 알아보고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놀이 문화 정착을 위해 가족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 과의존에 따른 문제점을 뇌 발달 측면에서 접근하여 초등학교 시기 활발하게 발달 되어야 할 시냅스가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인해 지체된다는 구체적인 설명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큰 이해와 공감을 이끌었다.
아울러, 거울 뉴런의 교훈을 따라 부모가 먼저 가정에서 자녀에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 했다.
유서운 미르 초 학부모회장은 “이번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을 통해 미르 초가 스마트폰 청정구역으로써 스마트폰 없이도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