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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제2특성화고 직업계고 학점제 전면 도입하고, 내년 3월 개교한다 - 전공과 전공 이동 및 융합이 가능한 복수자격 과정, 공동·심화 과정으로 운영 - 19년 8월 신입생 공고, 19년 11월 학과별 40명 선발, 20년 3월 개교
  • 기사등록 2019-06-18 1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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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의 부족한 직업계고등학교의 문제를 해소하고 다양한 인력향상을 위해 추진되었던 제2특성화고등학교가 추진 3년여 만인 20년 3월 드디어 개교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유감이 1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교육청의 제2특성화고등학교 개교 추진 사항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치도, 위치도, 설치학과별 선발 예정인원표. [자료제공-세종시교육청]


세종시의 인구 유입에 따라 중등 학령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세종시 소재 직업계고등학교의 학과는 세종하이텍고의 의료화학공업과(3학급), 하이텍기계과(3학급), 세종여고의 경영사무과(2학급), e-비즈니스과(2학급) 등 총 4개로 한정되어 있어 다양한 인력 양성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세종시 교육청은 직업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2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지난 2016년 4월부터 추진하였으며,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교육청의 제2특성화고등학교 조감도[자료제공-세종시교육청]


특히 제2특성화고등학교는 중학교 3학년 학생ㆍ학부모의 미래 희망 직업과 학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설치학과를 IT콘텐츠과, 보건간호과, 뷰티미용과, 외식조리과로 선정하여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며 직업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특성화고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특성화고 계획 단계부터 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함으로써 ‘교육-자격-일’ 연계형 특성화고를 설립하고자 하였으며, 기존 학교 부지 및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지방교육재정의 효율화를 도모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구 금호중학교 자리인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금남구즉로 196일원에 개교 예정인 제2특성화고의 규모는 4개 학과, 총 24학급이며, 부지 면적은 26,715㎡, 건축 연면적은 20,881㎡으로,총 사업비는 344억 원이 투입되었다.


또한 학급당 학생수는 20명으로 마이스터고 수준의 개별 실습이 가능하게 설계하였으며, 4개학과 2학급씩 학년별 8학급 총 24학급으로 편성되고 각 학급당 정원은 20명으로 편성, 정원이 차는 22년에는 총 480명의 학생을 수용하게 된다. 교육청은 특성화고에 적합한 적정시설을 갖추기 위해 교사동, 실습동, 기숙사, 체육관, 급식실 등을 확보하였으며, 교사동은 학년별, 학과별 교과 중심 교육을 위해 1학년 8교실과 음악, 미술, 과학, 어학, 시청각실 등의 특별실을 배치하였고,  실습동은 학과* 중심의 전공수업을 위해 2~3학년 교실과 전문실습실 6개, 복합실습실 1개, 세미나실 3개, 동아리실 1개,  IT콘텐츠과(1~2층), 보건간호과(3층), 뷰티미용과(4층), 외식조리과(5층) 등의 학과 사무실 등을 배치하였다.


세종교육청은 4개학과 선정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경청하고 전문가들의 조언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한 방안 등을 검토, 결정했고 타지역 직업계고 보다 높은 취업률을 기대한다고 자부하며 수준 높은 강사진 구성을 약속하였다.

 

교육청은 원활한 개교 준비를 위해 전담인력 1명을 배치하였고, 9월부터 개교지원 TF팀을 운영하여 학과별 교육과정 및 전문 실습실을 구축할 계획이고, 개교지원 TF팀을 교육청 1층 전입학 원스톱 지원센터 내에 설치하여 제2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홍보, 입학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과별 교육과정은 복합 기술 및 다 자격 취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IT콘텐츠과는 방송, 영화, 음악, 드론, 앱 등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복합 기술을 겸비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를 양성하고, 보건간호과는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의료기관 종사자 등 전문 의료인을 양성하며, 뷰티미용과는 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 등 복합자격 과정으로 토탈 미용 전문가를 양성하고, 외식조리과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 제빵, 바리스타 등의 다 자격 취득이 가능한 요리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의ㆍ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고 전공 간 원활한 이동과 융합이 용이하도록 직업계고 학점제를 전면 도입하여, 학과 간 선택 교육과정을 개설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복수 자격ㆍ직무 과정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진로 다양성을 제고하며, 학교 밖 심화 교육과정을 위해 대학, 유관기관, 산업체 등에서 학점 인정 과목을 개설ㆍ운영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미래사회와 직업세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계 및 유관기관이 운영의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특성화고 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자율학교΄로 지정하여 교장의 자격, 교육과정, 수업기간, 교과용 도서 사용, 수업 연한 등에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계와 연계한 학교기업 등을 통해 명장, 현장전문가 및 전문 강사를 활용하여 현장 교수 인력을 확보하며, 다양한 형태의 직업교육을 위해 프로젝트수업, 학교 밖 직무 교육 등 교육활동의 다변화를 통해 혁신 특성화고 모델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특성화고가 되도록, 첨단 시설을 활용하여 지역 주민 및 초ㆍ중학교 학생 대상으로 직업체험 교실, 단기 자격증 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0학년도 1회 신입생은 올 11월에 학과별로 40명씩 선발할 계획으로,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반영하여 세종시 관내 학생을 90%로 우선 선발하고, 10%는 전국 단위로 모집할 예정이며, 모집요강은 8월에 ‘제2특성화고등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유감은 교육청의 제2특성화고등학교 개교 추진 사항에 대해 브리핑하고 제2특성화고등학교는 관내 중학생 진학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전국 최초로 학생 중심의 전문교육과정을 운영, 최신 시설로 설계하여 학생ㆍ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세종시 내외의 교육 인프라와 산업 인프라를 연결하는 직업 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특성화고 활성화를 통해 과도한 과잉 학력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며,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키우는데 꼭 필요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능력 중심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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