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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소독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고 매점 임대료 수익 사업에만 집중한 세종시 시설사업소 - 자활기업을 대상으로 임대한 21평 매점 임대료 부가세 포함 월 561만 원 결국 이용자인 시민의 주머니 털은 격
  • 기사등록 2019-06-01 09: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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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연 40만 명 이상의 세종시민이 이용하고, 시민의 편의 제공을 위해 설치한 세종호수공원 내 매점의 상품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고, 임대료 또한 주변 시세 대비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영윤 세종시설사업소장이 31일 세종시의회 산업건설 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선서를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태환 의원이 31일 시설사업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호수공원 내 1매점의 과도한 임대료 책정으로 시중보다 비싸게 판매되어,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매점이 오히려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원 내 소독이 실시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 의원이 공개한 호수공원 내 1매점의 판매가격 비교표. [자료-산업건설위원회]


이 같은 사실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세종시설사업소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태환 의원에 의해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호수공원 내 1매점의 경우 주변의 동일 면적 대비 월 임대료 150만에서 180만 원보다 비싼 510만 원, 결국 비싼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는 매점 측에서는 일반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의 판매를 통해 손실을 보전하며, 결국 시민의 편의를 위해 조성한 매점이 본래의 취지를 상실한 체 오히려 시민의 불편과 집행부에 대한 불신만 가증시키고 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 국민이 애용하는 컵라면은 평균 33% 비싸고, 일부 컵라면은 시중가 대비 53%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종시가 시민의 편의를 위한 명분으로 조성한 호수공원 내 매점의 임대료를 과도하게 책정하면서 시민의 불편만 오히려 양산한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호수공원 1매점 21평의 월 임대료는 무려 510만 원에 달하고 연 임대료 61,250,000원을 충당하기 위한 매점의 입장에서는 충분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매점 임대 사업자 선정자격은 자활기업에 대한 것이어서 세종시의 터무니 없는 매점 임대료는 자활기업을 두 번 죽이고 이용자인 시민의 지갑을 터는 또 하나의 좀비 공원이라는 오명과 함께 명성이 퇴색해질 것으로 보인다.


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과 아이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자료]

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과 아이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자료]


호수공원 매점을 관장하는 세종시설사업소는 자활기업인 매점운영 측과 그동안 운영에 대한 애로나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그 어떤 대책이나 경청 없는 무관심으로 일관한 것 또한 행정 감사 과정에서 밝혀져 공무원 기강과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이 지적한 시민이 이용하는 호수공원 내 소독 여부에 대해서 답변에 나선 사업소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소독은 시행하지 않았으며 제초와 애초는 주기적으로 진행했다는 황당한 답변으로 일관하여 자질을 의심케 하였다. 


시설사업소장이 변명으로 일관한 시민의 안전을 고려 소득을 실시하지 않은 것은 말도 안 되는 황당한 답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민과 아이들이 이용하는 곳에는 참진드기 등의 해충이 서식할 수 있으며 아이들과 시민의 안전을 고려한다면 구역을 나누어 차단하고 차례대로 주중을 이용 소독하는 것이 진정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제일 나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세종호수공원의 주인은 33만 세종시민이며 세종시민의 안전을 고려한다면 한 번쯤 시민의 관점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진정성을 갖고 고민하는 자세가 절실해 보인다. 일 잘하는 공무원은 포상하고 일 안 하는 공무원에는 평점을 자제하는 등 일하는 공무원 기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이며 강력하고 세심한 집행부의 지도력을 기대해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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