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치원 침산리 2021년 6월까지 40억 투입하고 정비 완료한다. - 19년 5월 행안부 사전 설계검토, 6월 실시설계용역 준공, 7월 정비계획 고시·보상 착수, 20년 3월 정비공사 착공, 21년 6월 정비공사준공 후 붕괴위험지역 지정 해제
  • 기사등록 2019-04-24 13:40:29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해빙기 융해로 인한 지반침해, 변형을 사전에 파악하고, 선제적 조치를 통해 급경사지 낙석·붕괴 등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6주간 실시한 급경사지 표본 안전감찰 실시결과 일부 지역에서 29건의 위험요인이 발견돼 현지 시정조치 했다.


강성기 세종시민안전국장이 급경사지 위험지구를 직접 살피며 점검하는 모습. [사진-세종시]


관내 관리 주체별 대상시설 85곳에 대한 조사 결과 전반적인 관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조치원읍 침산지구 등 일부 지역에서 표토사 유출, 수목·낙엽 방치, 지반 이탈 등 위험요인이 29건 발견됐다.


특히 급경사지 위험지역의 대명사인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지구 급경사지는 2017년 9월 붕괴위험지구(재난위험도 D등급)로 지정돼 붕괴위험 지역으로 지정·고시(지정면적 3,939㎡)된 인공사면으로, 그동안 붕괴위험에 따른 주민불안이 지속돼 빈집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내 거주민, 인접한 마을회관 및 커뮤니티센터 이용객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7년 6월 24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침산리 새뜰마을 사업 현장을 방문 세종시 관계자로부터 현장보고를 받고 도보로 침산리 개발지역을 직접 돌아보며 위험지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자료]

이에 시는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조속한 정비를 추진해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하고, 주민불안 해소 등 마을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국비 20억과 시비 20억 등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 기존의 구조물인 호안블럭 및 가옥 철거 후 옹벽을 재설치하는 등 정비에 나섰고, 올해 7월부터 정비계획 고시, 보상 착수를 시작으로 정비공사 준공, 붕괴위험지역 지정 해제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6월까지 정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보상비 9억2천6백만원, 설계비 6천8백만원, 부대비 6억과 2020년 보상비 19억8천6백만원, 공사비 6억, 부대비 8억, 그리고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1년에 공사비 9억9천4백만원, 부대비 6억 등 총 공사비 40억원을 년도별로 투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세종시는 국비 5억원, 시비 5억원을 올해 확보한 상태다.


지난 22일에는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이 침산지구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지속적인 예찰 및 모니터링과 진행단계에 따른 철저한 정비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시는 이번에 위험요인이 발견된 급경사지에 대해 수목제거, 측구정비 및 낙엽제거, 현지시정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은 “앞으로 토사유실로 인한 붕괴위험이 높은 급경사지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해빙기 및 집중호우로 인한 낙석 등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4-24 13:40:2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