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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고등학교, 13일, 세종시 첫 3·1 운동인 「전의 만세 운동」 홍보 - 충청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만세 운동을 전개했던 세종 지역 3·1 독립운동가의 독립 유공자 지정 촉구 결의
  • 기사등록 2019-03-13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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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고등학교는 충청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만세 운동을 전개했던 세종시 지역의 3·1 운동을 널리 알리고, 3·1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음에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유공자 지정을 촉구하기 위해 세종시의 첫 3·1운동 시작일인 3월 13일, 학교 정문 앞에서 ‘3·1 운동 100주년 기념 세종시 만세 운동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무명의 독립유공자들의 유공자 지정을 촉구하며 100년 전 전의면 민초들의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만세 삼창하는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과 세종고 학생들. [사진-대전 인터넷신문]

기온이 뚝 떨어진 아침임에도 유공자 지정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세종교육청 권순오 소통담당관과 세종고 교사의 얼굴에 비장함 마저 보이고 있다. [사진-대전 인터넷신문]

세종고 음악동아리 ‘여민락’ 학생들이 행사 도중 한 많은 아리랑을 구슬프게 부르며 행사장을 숙연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대전 인터넷신문]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최효진 교육감을 비롯한 세종시 교육청 직원 등 총 900여 명이 참가한 오늘 행사에는 등교하는 세종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100년 전 전의면 민초들이 3.1운동에 참여했음에도 아직까지 독립유공자 지정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지금이라도 독립유공자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촉구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전 인터넷신문]

이날 행사는 아침 등교시간인 8시부터 8시 30분까지 행사가 진행됐으며, 세종고 역사 자율동아리인 ‘세종 지역사 연구 모임’과 ‘역사랑 문화랑’ 학생들이 준비에 앞장섰으며,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세종시교육청 직원 등 총 9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세종고 음악 동아리인 ‘여민락’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3월 13일 세종시 첫 3·1 운동 홍보를 위한 간식 나눔 ▲세종시 3·1 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유공자 지정 촉구 ▲세종시 3·1 운동 홍보 문구 게시판 꾸미기 등 학생들과 교직원, 교육청 등 모두가 참여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준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혁준 학생(2학년)은 “비록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세종시의 3·1 운동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연합 횃불 만세 운동이었다”며, “이러한 자랑스러운 지역의 역사를 홍보할 수 있어 보람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고등학교 장영훈 교장은 “세종시 지역의 3·1 운동은 당시 언론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그 시위의 규모와 참여도가 상당했다”며, “세종시의 3·1 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분들 중 재판결과 등 공식 자료가 있음에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분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세종고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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