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청년 취업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전략산업 분야 인력 양성´과 `청년 씨이오(CEO) 500 프로젝트´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의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만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3.5%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남에 이은 고용률 2위 지역은 서울시로 43.3%, 인천시와 경기도는 41.3%로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청년 고용률은 39.7%로 조사됐다.
충남지역의 이번 전국 1위 고용률 기록은 전국적으로 청년 고용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전국 청년 고용률은 2009년 40.5%, 2010년 40.3%, 2011년 40.5%, 2012년 40.4% 등으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반면 충남은 ▲2009년 35만명 중 13만 8000명으로 39.5% ▲2010년 35만 1000명 중 14만 9000명 42.5% ▲2011년 35만 2000명 중 14만 8000명 42.2% ▲2012년 37만 7000명 중 16만 2000명 43% ▲지난해 40만 9000명 중 17만 8000명 43.5%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동공급에 기여한 청년 비율을 말하는 청년 경제활동 참가율도 충남이 47.6%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도내 청년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데에는 ▲4대 전략산업 분야 인력 양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인증제 추진 ▲지역 우수 중소기업 인식 개선 ▲고용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구인·구직 부조화 완화 등의 시책이 힘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창업 붐 조성(창업경진대회) ▲예비창업자(청년 CEO 500 프로젝트) ▲창업 고도화(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중소기업 성장(창업보육센터 입주 지원) 등 4단계로 차별화된 청년 창업 지원 프로세스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청년 CEO 500 프로젝트와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통해 6766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중소기업청 운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는데, 이 센터를 거쳐 창업에 성공한 1인 창조기업은 지난해 11개, 2012년 10개, 2011년 11개 등 모두 32개다.
지난해 11개 1인 창조기업 총 매출액은 37억 5000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정부 과제 선정 11건 3억 1700만 원, 창업자금 조달 2억 2000만 원 달성 등의 성과도 거뒀다.
올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 및 예산은 ▲청년 CEO 500 프로젝트 10억 원 ▲맞춤형 청년 창업·창직 6억 2500만 원 ▲청년창업사관학교 신규 설립·운영 36억 5000만 원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20억 원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 4억 6200만 원 ▲일취월장 123 청년 일자리 사업 6억 800만 원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 2억 1000만 원 ▲중소기업 인식 개선 프로젝트 및 희망이음캠프 운영 4800만 원 ▲충남일자리종합센터 활성화 5억 2500만 원 ▲산·학 협력 지원을 위한 일자리 창출 협의체 구성·운영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27억 6000만 원 등이다.
이필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청년 일자리는 환황해권 시대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직업을 갖고, 우수한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