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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 장인의 제작술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다 - 무형문화유산 보유자로 인정된 조태식 장인
  • 기사등록 2019-02-12 09: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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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 대열 기자] 우리나라 대표 운반도구인 지게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세종시는 지게 제작술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고 말했다.

무형문화유산 보유자 조태식 장인의 모습(사진제공=세종시청)


지게는 예전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운반도구로 누구나 손쉽게 만들어 쓰던 농사도구였으나, 산업화, 기계화가 되면서 사용빈도가 떨어지면서 제작 기술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따라서 세종시는 11일 전통지게 제작기술을 보유한 지게장인을 세종시 향토문화유산 제69호로 지정 고시하고, 조태식(67세,조치원읍 명리 ) 씨를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조태식 장인은 조부 때부터 지게를 제작하던 집안에서 태어나 50여 년간 지게를 만들어 왔으며, 전통지게 제작 방식을 그대로 재현, 탁월한 기량이 인정됐다. 


지게는 단순한 운반도구를 넘어 조상의 삶의 지혜를 배우고 우리 전통문화와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도구로 가치가 높다고 판단, 지게 제작기술을 향토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보존하기로 했다.


곽병창 관광문화재과장은 “도시 개발로 사라져가는 관내 문화유산을 발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게장인의 향토문화유산지정을 계기로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보존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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