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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영산강,전면개방하여 자정능력이 좋아졌다 - 녹조 및 저층 산소 부족 현상 감소 등 수질개선 가능성 확인- - 모래톱 회복 등 기존 수계별 특성 회복, 사회‧문화적 가치 상승 기대-
  • 기사등록 2019-02-08 16: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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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 대열 기자] 환경부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4대강 16개 보 중 11개 보를 개방하여 관측(모니터링)하고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흰뺨검둥오리(세종보 상류부) (사진제공-환경부)

민물가마우지(공주보 상류부) (사진제공-환경부)

개방전(‘17.11.4), EL.11.80m (사진제공-환경부)

수문 전면개방(‘18.10.24), EL.8.60m (사진제공-환경부)

수계 전체 수문을 전면 개방했던 금강과 영산강은 자정계수(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산소를 소비하는 속도와 공기 중 산소가 수중으로 공급되는 속도의 비. 자정계수가 클수록 하천의 자정능력이 우수)가 각각 최대 8.0배, 9.8배 상승하는 등, 보 개방시에는 하천의 자정능력이 크게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8개월간의 관찰 결과에 따르면, 보 개방시 체류시간 감소, 유속 증가 등 물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수변 생태서식공간이 넓어지는 등 강의 자연성 회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종합 분석한 11개 보는 금강 3개(세종, 공주, 백제), 영산강 2개(승촌, 죽산), 낙동강 5개(상주, 강정고령, 달성, 합천창녕, 창녕함안), 한강 1개(이포)이며 부문별로 보면, 수질의 경우, 세종보‧승촌보 등 최대 개방보를 중심으로 녹조 및 저층빈산소 발생이 감소하는 등 수질개선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세종보의 경우에는 개방기간(’18.1.24-12.31) 동안 조류농도가 40.6mg/m3에서 28.4mg/m3으로 예년 같은 기간 대비 30% 감소하였으며, 승촌보는 여름철 녹조발생기간(‘18.6~9월)의 유해남조류 출현이 1,535cells/mL에서 221cells/mL으로 예년 동기간 대비 15%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다만 지난해 여름 극심한 가뭄과 고온으로 보 개방에 따른 녹조 저감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되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수질 등 분야별 측정주기를 단축하고, 관측 지점‧항목을 확대하여 보 개방시 관측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고, 수계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관측(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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