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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고속화도로 통행료 인상에 반대하는 대덕구청장 - 박정현 대덕구청장 민자유료도로의 기능 상실한 천변고속화도로 통행료 인상 움직임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
  • 기사등록 2018-12-24 08: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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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23일 대전시의 천변도시고속화도로 통행료 인상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시민의 입장을 고려한 현명한 결정을 대전광역시에 요청하였다.


그동안 천변고속화도로 이용요금의 형평성과 정체 등으로 이곳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불만 아닌 불만을 표출하며 울며겨자식의 이용을 해야만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출·퇴근 시 원촌교 출입차량들의 상시정체는 이미 운전자들로부터 기피의 대상으로 떠오른지 오래고,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요금소까지의 대기시간은 수십분이 소요되고, 요금소를 지나 원촌교까지는 고작 4km정도로 3~4분이 소요되는 짧은거리에도 불구 현행 통행요금 800원도 적지않은 통행료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행 통행료 조차 아끼려는 차량들. 출퇴근시 수 킬로미터까지 정체로 원촌교 일대는 교통지옥으로 불리고 있다. [사진-국토부공간플랫폼 캡쳐]


대전시의 천변도시고속화도로 통행료 인상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박 구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천변도시고속화도로는 현재 BRT로 인한 도로 잠식, 원촌교 출입차량 상시정체, 출퇴근시간대 요금소 정체 등으로 민자유료도로의 기능을 상실했다”면서 “이용하는 대전시민의 불만이 매우 높다”고 적시했다.


이어 “상황이 이럼에도 통행료를 추진하려는 것은 대전시민의 불만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면서 “공공재로써 도로의 공익성을 도외시한 경제논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박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정부가 서민의 경제적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유류세를 인하한 사례를 꼽으며 “대전시도 시민의 입장을 고려하여 현명하게 결정하기를 당부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전천변고속화도로를 이용 출퇴근하는 한 운전자는 문예지하차도에서 대화 요금소까지의 약 6km는 현행 800원을 유지하고 오정동에서 대화요금소까지의 4km구간요금은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도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다가 오히려 요금을 인상하려는 대전시가 과연 시민을 위한 정책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대전시를 향해 볼멘소리를 표출하며 애초에 시민을 위한 천변고속화도로 민자유치가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하였다.


다음은 박정현 대덕구청장의 천변도시고속화도로 통행료 인상 추진에 따른 입장문 전문이다.


민자유료도로인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채무액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전시의 통행료 인상 추진 계획에 19만 대덕구민과 함께 우려를 표한다.


천변도시고속화도로는 현재 BRT로 인한 도로 잠식, 원촌교 출입차량 상시정체, 출퇴근시간대 요금소 정체 등으로 민자유료도로의 기능을 상실해 도로를 이용하는 대전시민의 불만이 매우 높다.


상황이 이럼에도 통행료 인상을 추진하려는 것은 대전시민의 불만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대전시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공공재로써 도로의 공익성을 도외시한 경제논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천변도시고속화도로는 주 이용자가 대덕구민을 포함한 대전시민이다. 정부가 서민의 경제적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유류세를 인하한 것처럼 대전시도 시민의 입장을 고려하여 현명하게 결정하기를 당부 드린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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