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대전역에서 강경역을 잇는 기차안에서 문화산책 - -`사絲, 이異 잇다´마지막 프로그램`문화철도, 지역을 잇다´개최 -
  • 기사등록 2018-11-08 11:24:40
  • 기사수정 2019-11-21 14:29:52
기사수정

 

호남선의 부설은, 경부선으로 인해 만들어진 도시 대전의 성장을 촉진했지만, 한편으로는 전통시대 3대 시장(市場)으로까지 불렸던 강경의 영향력이 군산으로 넘어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오는 1212018.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사업 `, 잇다´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철도로 인해 희비가 엇갈렸던 두 지역 대전과 강경을 잇는 기차여행`문화철도, 지역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여행을 위해 특별히 마련되어 서대전역-강경역 구간을 운행하게 될 열차 안에서는 탑승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색다른 연극 `강경, 가는, 기차(아해 프로젝트, 연출 기매리와 표준과학연구원 현악연주 동호회 Kriss 앙상블의 공연이 진행되며 기차여행 `문화철도, 지역을 잇다´ 참가신청은 오는 10일부터 문화예술기획팀 시도(070-4036-4217)로 문의하거나 www.facebook.com/42itda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경에서는 초겨울의 강경 시내를 둘러보는`기차 밖 산책´과 더불어 대전지역의 요리연구가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던 특별한 도시락`-잇다´가 제공될 예정이어서 눈과 귀와 입이 모두 즐거운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1<</span>강경, 가는, 기차>

아해 프로젝트에 의해 강경 가는 기차안에서 네 명의 철도승무원들과 관객이 함께 만드는 연극이다.

아해프로젝트는 기매리(연출)을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젝트그룹으로 2012년에 창단하였다.

프로젝트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한다. 장소특정·관객참여형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신체 움직임을 통한 시각 이미지의 구축이나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에서 비롯되는 청각적 자극을 주된 표현양식으로 삼는다. 다양한 작가들의 텍스트를 아해프로젝트만의 재기발랄하고 탐미적인 방식으로 변주하는데 힘쓰고 있다.

 

프로그램2<</span>음악으로 하는 여행>으로 KRISS앙상블에 의해 기차의 리듬감과 함께 즐기는 현악의 선율이 연주된다.

“KRISS 앙상블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클래식 동호회다. 2013년에 결성되어 일주일에 한 번씩 정해진 저녁 시간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으며, 소소한 음악회를 통해 주변 사람들과 음악의 즐거움을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3<</span>기차 밖 산책>으로 대전근대아카이브즈포럼에 의해 진행된다.

강경은 포구를 통해 수많은 물자가 오갔던 조선 3대 시장 중 하나였지만 철도의 발달로 쇠락의 길을 걸었다. 기차가 다시 달릴 준비를 하는 동안 탑승객들은 잠시 내려야 한다. 번영했던 시절의 흔적들을 더듬으며, 함께 걷으며 산책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근대아카이브즈포럼은 건축과 역사, 사진, 문화기획 등을 공부하는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대전의 근대와 도시경관 등을 조사·연구하고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4<</span>-잇다>로 원도심레츠에 의해 끼니를 위한 식사가 아닌 여행 문화로서의 도시락, 탑승객들은 <</span>-잇다>를 경험하게 된다.

원도심레츠는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공동체라고 여기는 지역품앗이다. 제공할 것과 제공받을 것을 공동체에 공개하여, 노동과 재화가 필요한 곳에 적절히 교류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지역화폐인 `두루´를 통해 서로의 삶을 나누고 있다.

 

 

총괄 기획자 서은덕씨는 기차여행은 사(). () 잇다 프로젝트 초기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프로그램이라며 열차를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만 여기는데, 훨씬 더 많은 활용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교통수단이었던 철도를 문화의 마중물로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던 `. 잇다´ 프로젝트는 그동안 음악제, 영화제, 연극제, 문화철도기획전 및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실험적인 시도를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박 향선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8-11-08 11:24:4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