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땅값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 서울, 부산 제치고 3분기 땅값 상승률 5.42% 기록한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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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3분기 대비 전국 땅값 상승률 최고를 나타낸 세종특별자치시. [도표-국토부제공]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3.33% 상승해, `17년 3분기까지 누계(2.92%) 대비 소폭 높은 수준(0.41%p 상승)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변동률(1.47%)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지가변동률은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 가 5.42%, 부산이 4.51%, 서울이 4.30%, 제주가 4.08%, 대구가 3.54% 순으로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세종시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수도권은 3.64%, 서울(4.30)은 전국 평균(3.33)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며, 경기(3.20), 인천(2.42) 지역은 전국 평균(3.33)을 하회했다.
< ´18년 3분기까지 누계 지가변동률(%) >
특히 18년 3분기까지 세종시의 지가변동 상승률을 견인한 이유로는 6생활권 개발 본격화 및 세종국가산단 조성, KTX세종역 신설예정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용도지역별로는 주거(3.75), 계획관리(3.30), 상업(3.16), 농림(3.16), 녹지(2.73), 생산관리(2.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3.64), 상업용(3.40), 전(3.14), 답(3.03), 임야(2.35), 공장용지(2.0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8년 3분기(9월 누계)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41만 2천 필지(1,550.6㎢, 서울 면적의 약 2.6배)로, ´17년 3분기까지 누계 대비 3.0%(-74,658 필지) 감소했으며, ´16년 3분기까지 누계 대비 11.1%(+240,649 필지) 증가했고 세종특별자치시는 18년 3분기(9월 누계) 전체 토지 거래량이 약 3만9천508필지로 17년 3분기까지 누계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 순수토지 거래량에서도 세종특별자치시가 35.8% 대전 15.8% 순으로 증가했고, 부산(△22.5), 울산(△19.7), 대구(△18.0) 등은 감소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확인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