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 학생 통학을 위한 버스노선 개편 요구
- 아이들 통학에 관한 기초자료 수집못한 교육청 질타하고, 세종시에는 통학에 편리한 교통체계 요구 -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이 23일 교육청과 세종시를 향해 원거리 통학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으로 통학에 관한 대중교통 편의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아름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이 23일 제52회 임시회 폐회가 열리는 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발언을 통해 집근처의 학교로 배정받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을 촉구하였다.
상 의원은 세종교육청과 세종시가 올해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지난 9월 20일에는 교육청과 세종시가 합동브리핑을 통해 세종시를 전국 제일의 교육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지원을 통해 교육복지의 모델을 잘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교육청과 세종시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의 통학문제를 문제삼았다.
교육청과 시는 학생들의 급식, 교복, 교육여건 등의 문제에는 관심이 많지만 정작 학생들이 학교에 어떻게 오는지, 집에서 학교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통학의 어려움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은 것 같다며, 교육청에 요구해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약 1,200여명의 학생이 집근처의 학교로 배정 받지 못하고, 다른 동의 학교로 통학하고 있고, 여건이 되는 학부모들은 직접 승용차로 학교까지 태워다주는 경우도 있지만, 매월 일정금액을 내고 사설 통학차량을 이용하는 경우를 예를 들며, 교육청은 관내 학생의 통학현황과 불편함, 문제점 등에 대한 기초적인 조사를 실시해 줄 것과, 세종시에게는 교육청에서 실시한 통학현황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버스노선 신설 및 증차 등 학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노선으로 교통체계를 개편해 줄 것을, 아니면 통학버스 운행이나, 등교시간만이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노선을 개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