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내인생에 날개를´제5회 문해한마당 개최
보령시는 11일 오전 보령종합체육관에서 학습자와 문해교육사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문해한마당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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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문해 한마당 장면(사진제공-보령시청) |
보령시 문해교육사회(회장 정월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성인문해교실 학습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 동안의 학습성과를 공유하고, 학습발표를 통한 열정 및 성취감을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과 우수 작품상 표창, 성인문해교실 시화전 및 백일장 시상, 레크리에이션, 문해골든벨,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시화전(시+그림)에서는 시민과 공무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강홍순(67세) 어르신의 `행복한 인생´, 이영애(76세) 어르신의`콩과 돈 그리고 자식´등 9개 작품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고, 전국 제14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공모에 참여한 어르신 13명에 대해 장려상과 늘배움상 전수식도 진행됐다.
`문해 골든벨` 에서는 O, X 문제, 객관식 문제를 풀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고, 행사장 주변에는 어르신들이 만든 편지, 일기, 그림 등을 전시해 학습자들의 그동안 배운 것을 공유했다.
김동일 시장은 “평생을 누군가의 아내이자, 자식을 향한 사랑과 헌신으로만 살아온 어르신들이 글자 하나하나를 익히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새로운 희망으로 행복했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순간은 잊을 수 없는 벅찬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배움을 향한 꿋꿋한 용기와 열정으로 새 삶의 행복을 찾으신 자랑스러운 어르신들과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애써주신 문해교육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 2011년부터 성인문해교육을 실시하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간 96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는 35개소, 3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매년 참가 어르신 증가는 물론, 학습성과까지 높아지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