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국립 기억의 숲´조성 공모 유치
-지역주민 소득사업과의 상생으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산림문화 창출 기여-
보령시가 산림청이 주관한 국립`기억의 숲´만들기 프로젝트에 선정, 개화리 산 23-4번지 일대에 오는 2021년까지 자연친화적 수목장림 조성과 함께 지역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사업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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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기억의 숲 조성사업 예시도(사진제공-보령시청) |
이번 공모사업은 모란공원과 올해 준공된 보령시공설수목장림을 연계해 자연친화적 장묘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참여한 것으로, 서울·경기(양평) 권의 수목장림 포화에 따른 중부권 국립수목장림 유치로 지역 관광과 산촌마을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100ha의 면적에 모두 6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설계와 조성을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운영할 수 있도록 산림청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부터 성주면 개화3리 주민들과 성주면 이장 협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국립수목장림 유치에 발 벗고 나섰으며, 국회의원 및 보령시의회 의원, 부여국유림관리소를 차례로 만나 주민 소득사업과 연계될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힘을 실어 줄 것을 지속 요청해왔다.
또한 지난해 8억 5000만원을 들여 성주면 개화리 산42-1번지 일원에 공설 수목장림 조성에 착수해 올해 장묘시설 1만3706㎡, 주차장 및 광장3199㎡, 조경시설 594㎡, 휴게공간 등 3만1948㎡ 등 모두 4만9447㎡를 조성, 4000기를 안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이번 국립 기억의 숲 조성으로 자연친화적 장묘시설 뿐만 아니라, 개화 3리 은골마을 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명절 참배객과 마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 개발 ▲장뇌삼, 더덕, 오가피 등 산촌소득사업으로 성주산 자생식물 보존 증식 ▲매점과 식당에서는 농·임산물 판매, 차례음식 대행 및 산채 비빔밥 등 토속 음식점 운영 ▲수목장림 내 풀베기 작업과 환경정비에 지역주민 함께 참여하게 돼 주민 고용창출 및 소득 증대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산림문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됐다.
김동일 시장은 “성주면 주민들의 사업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시의 미래 가치를 위한 자연친화적 수목장림 확대 조성의 비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유치하게 됐다”며,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 수목을 그대로 활용하는 웰다잉(Well-dying) 최적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