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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주의보 발령 속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대전광역시 - - 통제를 담당하는 안전요원은 턱 없이 부족하고 방향 잃은 운전자들은 -
  • 기사등록 2018-08-28 0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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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주의보 발령 속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대전광역시

- 통제를 담당하는 안전요원은 턱 없이 부족하고 방향 잃은 운전자들은 -

 

대전. 유성 구암역 인근의 구암교가 상부교각까지 물에 잠기며 범람의 위기를 맞고 있다. 오전 07시경.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8일 출근길이 마치 전쟁터를 무색케할 정도의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방향 잃은 운전자들은 어찌할 바모르며 도로에 엉킨 차량들로 모든 것이 마비되었다.

 

유성에서 현충원 방면으로, 유성톨게이트 진입전 도로가 침수. 차량이 고립되있고 이로인해 전면통제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반석역 방향도로가 침수 차량들이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오늘 28일 오전 0520분을 기해 대전을 비롯한 청주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하고 위험지역 주민들의 대피와 외출자재 등을 당부한 가운데 0710분에는 대전 회덕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전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저지대에 빗물이 고이면서 운행 중이던 자동차가 침수로 고립되고 당황한 운전자들의 우왕좌왕하는 모습과 갈 곳 없는 차량들로 인해 도로는 마치 전쟁터를 연상케할 정도로 아바규환을 이루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곳곳에서 발생한 도로 침수로 우왕좌왕하며 목적 없는 방향으로 차를 돌려야만 했다.

 

침수지역을 통제하는 인원은 턱 없이 부족했고 구청, 동사무소 직원들은 찾아볼 수 없었고 고작 몇 안되는 소방관과 경찰관이 통제를하고 우회를 유도하는 등 행정의 부재는 여전히 우리사회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표출하였다.

 

28일 오전 7시경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침수로 인한 교통통제에 대한 사전 문자나 정보를 얻지 못한 체 침수도로 앞에서야 차를 무작정 돌려야했고 침수지역을 통제하는 소방관은 짜증섞인 말투와 행동으로 차량을 통제하며 무거운 출근길 시민들을 더욱 무겁게 하였다.

 

특히 유성을 가로지르는 하천은 범람을 눈앞에 두고 마치 거센 파도가 해안가를 강타하듯이 제방과 교각을 들이 받으며 세차게 흘렀고 주민들은 하천이 범람할까 폭우 속에서 하천을 관망하며 어쩔줄 모르고 있었다.

 

대전과 세종을 출퇴근하는 차량들은 저지대 침수로 인해 도로 일부가 곳곳에서 차단되자 망연자실한 심정으로 온몸이 경직된 체 한동안 넋을 잃고 자리에 서서 다음상황을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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