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미래주역 청소년들에게 독립군정신 불어넣다
-도내 청소년 78명 참여, 8박 9일간 청산리역사대장정 일정 마무리-
홍성군이 도내 청소년들에게 애국애족정신을 일깨워주고 옛 선인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뒤돌아보며 독립군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고자 `청산리역사대장정´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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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박 9일간 청산리역사대장정 기념촬영 장면(사진제공-홍성군청) |
군은 지난 4일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 내 백야사에서 출정식을 갖고 중국 동북지역으로 출발해 12일까지 백야 김좌진장군의 항일 유적지와 발해·고구려의 영토를 답사하는 `제9회 청산리 역사대장정´을 실시했다.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청산리역사대장정은 홍성군과 충남도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을동)가 주관하는 것으로, 올해는 중·고등학생 78명과 임원 및 인솔교사 11명 등 총 89명이 참가해 청산리전투전적지와 여순감옥, 백두산, 하얼빈 등 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6000㎞가 넘는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은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기도 하고, “고구려 광개토대왕릉비를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다음엔 동생도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 “날씨도 덥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독립투사가 겪었을 일제의 탄압과 폭력을 생각하면서 잘 견뎌냈다”, “중국 동북공정이 무엇인지 조금 알게 되었다”며 현장체험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 확립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청산리역사대장정은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하고 독립선열들의 애국애족사상을 계승·발전시켜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으로 자라는 데 도움이 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