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각별한 주의 당부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예방 순회교육 및 노후 기피제 분사기 교체 등 추진
보령시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를 위한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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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순회교육 장면(사진제공-보령시청) |
시에 따르면, 올해 충북에 이어 부산에서도 야생진드기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사망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시의 경우 지난 5년간 모두 297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농한기인 8월말까지 16개 읍면동 지역 10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보건소와 지소, 진료소를 방문자에게 예방교육도 추진한다.
또한 365 건강행복터 만들기 경로당 운영교육과 폐광지역 및 발전소 주변지역 경로당 사업, 생명사랑 행복마을, 치매예방교육, 폭염·한파 예방교육과 병행해 기피제 사용 및 행동요령도 안내한다.
아울러, 소식지와 리플릿, 물티슈, 현수막 등 홍보물을 활용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한편, 이․통장 및 마을회의 등도 찾아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영사 등 10개 주요 등산로 지역에 기존의 노후된 기피제 분사기를 새것으로 교체해 이용 활성화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 중증혈소판감소증은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가 매개하는 것으로,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라며, “예방 백신이 없어, 야외활동 후 고열, 구토, 설사, 전신 근육통 등의 의심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