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금강환경청, 지자체 상수원보호구역 관리 평가
-충청권 31개 상수원의 수질은 Ⅰ,Ⅱ 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이나, 상수원보호구역 미지정, 오염원 실태 파악 미흡 등 일부 사례 확인-
-평가결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을 요구하고, 이행실태를 지속 점검‧관리할 예정-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진)은 관내 13개 지자체의 31개 취수시설과 14개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하여 관리 상태 평가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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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고 영업장 게시문 부착 장면(사진제공-환경부) |
이번 평가는「수도법」제8조제3항 및 상수원관리규칙 제22조에 따라 보호구역 지정의 적정성, 취수원의 수질현황, 금지행위 관리실태, 오염원 관리 현황 등에 대해 대전광역시 동구 등 1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상수원보호구역 관리 상태를 평가하였다.
금년 평가결과, 취수원의 수질은 Ⅰ‧Ⅱ 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금지행위 단속을 위한 순찰과 오염 예방을 위한 주민홍보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
특히, 공주시는 유구 상수원보호구역 내 하천부지 불법경작지에 대하여 푯말 등을 설치하여 경작금지를 안내하고 불법경작물을 철거, 수시로 하천변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는 등 상수원 오염예방에 적극적이었으며, 천안시와 영동군은 상수원보호구역 내 관리인원을 충원하고 관리 장비를 마련하는 등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를 충실히 하였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무허가 건축물, 불법 축사 등 오염원 관리 및 현황파악에 미흡하였으며, 훼손된 안내판을 방치하고 관리 장비를 취수원과 멀리 이격된 곳에 보관하여 수질오염사고 대응에 취약 하는 등 관리에 소홀한 점도 지적되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상수원 관리 평가 결과 지적사항(25건)에 대해서는 해당 관리청(지자체)에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이행실태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며, 지역주민의 반대 등으로 아직까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지 못하고 있는 취수원(보령댐, 창동, 아산제2, 궁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질관리계획을 추진하도록 하고 개선계획이 미흡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상수원관리지역 예산을 삭감할 예정이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먹는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깨끗한 물을 안전하게 마실수 있도록 오염원 예방과 수질관리 등 상수원보호구역 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주기”를 당부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