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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치바시 `오가하스´ 2천 년 연꽃, 공주에서 피다

 

일본 치바시(千葉市)`오가하스(大賀蓮)´ 2천 년 연꽃이 공주에서 처음 꽃을 피웠다.

 

▲ 오가하스 연꽃(사진제공-공주시청)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일본 치바시로부터 정식으로 분양 받은 구근(球根)을 그동안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해 착근 시켜 개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가하스´ 연꽃은 치바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며, 나리타공항 부근에 위치한 치바시의 `시꽃(市花이기도 하다.

 

1951년 일본 치바시 소재 동경대학 게미가와 농장 지하 약 5.5m에서 2천 년 전의 연꽃 씨앗이 검출돼 오가이치로(大賀一郞, 1883-1965) 박사에 의하여 개화에 성공하고, 이후 치바 공원에 이식되어 매년 6월 연꽃축제를 하고 있다.

 

연꽃의 뿌리를 공주에 가져올 수 있게 된 것은 치바시 거주 공주회(公州會) 노무라(野村京生) 회장과 무령왕국제네트워크(회장 정영일)의 주선에 의해 이뤄졌고 공주시는 이계숙, 이건영 등 직원을 치바시에 파견해 뿌리 10개를 인수해 왔다.

 

공주회는 일본식민지시대 공주 출신의 일본인 향우회로서, 회원의 고령화 등으로 인하여 2016년 해산한 단체이다. 해단 시에 공주회의 관련 자료는 공주대 공주학연구원에 이관했다.

 

`2천년 연꽃´은 향후 `오가하스무령왕연꽃´이라는 이름으로 백제와 무령왕릉의 이미지 확산 및 공주의 국제교류 콘텐츠로서의 활용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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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7 11: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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