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 무창포 해수욕장 오는 14일 본격 개장
8월 16일까지 운영..해수욕은 물론, 다양한 편의시설 갖춘 최고의 가족단위 관광지
해수욕과 함께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면 해산물을 잡고, 낙조까지 즐기며 소중한 추억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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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사진제공-보령시청) |
보령시는 14일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6일까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지난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된 무창포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5km, 수심 1~2m로 완만하며, 해안가의 송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어 해수욕과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간조(干潮) 시에는 석대도까지 1.5㎞에 이르는 S자형으로 갈라진 바닷길을 걸으며 해삼, 소라, 낙지 등을 맨손으로 건져 올리는 쏠쏠한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주말을 비롯한 성수기에는 일 평균 5만여 명, 비수기에는 3000~5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3일간 운영, 94만45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창포타워 전망대에서는 보령의 명산 성주산과 국민관광지 대천해수욕장, 무창포구와 어우러진 낙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고, 대형 콘도와 민박, 펜션, 카라반, 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싱싱한 제철 수산물도 맛볼 수 있어 최고의 가족단위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개장식은 14일 오후 5시부터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피서객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수신제와 양재기 품바 공연, 연예인과 관광객 노래자랑 등 축하공연으로 펼쳐진다.
웅천읍에서는 개장에 앞서 무창포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화장실과 급수대 등 편의시설을 정비했고, 개장기간에는 시 공무원과 경찰서, 해경 등 공공기관, 해양구조협회, 119 시민수상구조대 등 단체, 물놀이 안전요원, 환경정화인부, 불법행위단속 요원 등 1일 평균 82명을 배치,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을 지원한다.
김선미 웅천읍장은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지원을 위해 성수기인 한 달 간 집중 운영한다”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안전과 청결, 불법근절을 최우선의 목표로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창포 신비의바닷길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제20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