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금강환경청, 지역기업과 생태계교란식물 제거행사 실시
-금강청,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녹색기업 5개사 등 80여명 참여-
-상판저수지 일원 돼지풀 애기수영 등 교란식물 제거로 고유 생태계 건강성 확보 및 생물다양성 증진-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진)은 7월 5일(목) 속리산국립공원(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일원)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생태계교란식물 제거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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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풀: 주택가 산의 능선 계곡 휴경지등에 왕성히 성장하여 생태계교란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원산지는 북미이며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금강유역환경청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양해승), 깨끗한나라(주), SK하이닉스(주), LG화학 오창1공장, 한온시스템(주), ㈜한화 대전사업장 등 녹색기업 5개사와 국립공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함께 참여하며, 속리산국립공원 상판저수지 일대 약 11,000㎡에서 자라고 있는 서식하는 돼지풀, 애기수영 등의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거되는 돼지풀, 애기수영 등은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 고유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적극적인 퇴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돼지풀은 생장속도가 빨라 자생식물의 생육을 억제하며, 꽃가루에 의한 호흡기 알레르기 유발 등의 피해를 준다.
애기수영은 모래땅이나 자갈밭 등에서도 잘 생육할 정도로 생존력이 아주 강한 식물로 뿌리를 이용하여 촘촘한 개체군을 형성함으로써 다른 자생종이나 목초식물의 생육을 파괴하는 대표적인 교란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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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수영 : 제주도와 강원도 및 서천 목장과 인근지역에 확산되어 있으며 영양번식하여 초지등에 널리 확산되어 초지와 자연식생 파괴를 한다.(금강유역환경청 제공) |
금강유역환경청은 생육시기가 왕성해지기 전인 6월~9월에 뿌리째 뽑기 등 효과적인 퇴치방법으로 제거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전년도에 이어 대전 갑천 등 3대 하천과, 청주 미호천, 금산 천내리습지, 세종 합강습지에서 전문업체 용역을 통한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서도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있다.
금강청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우리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생태계교란식물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