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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방역대책본부, 방역 상황 집중 점검 - 25일 안희정 지사 주재 회의 개최…군·경 등 유관기관도 참석
  • 기사등록 2014-01-26 06: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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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25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AI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시·군별 방역 강화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충남 부여 종계장 닭 폐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H5N8형)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농가 사육 닭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연 이날 영상회의는 안희정 지사와 도 실·국·본부장, 이용우 부여군수, 각 시·군 부단체장, 군과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지난주부터 차단 방역을 집중적으로 펼쳐 왔으나, 유감스럽게 도내 양계장에서 AI가 발생했다”며 “그러나 도민 모두가 합심한다면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 추진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또 “각 시·군에서는 AI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경계지역과 주요도로에 방역초소를 확대 설치하는 한편, 금강호와 삽교호 등 도내 주요 철새 도래지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일선 방역 현장에는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는 만큼,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살처분이나 방역 초소 등에 투입되기 전 반드시 안전교육을 실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특히 “AI로 인해 가금류 사육농가는 물론, 관련 산업 전반에 소비 감소로 인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AI는 인체 감염 사례가 없는 데다, 익혀 먹으면 전혀 문제가 없는 만큼 `착한소비 운동´도 함께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부여지역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AI방역상황실(실장 농정국장)을 방역대책본부(본부장 도지사)로 격상하고, 각 시·군에 방역 강화를 주문하는 등 총력 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다.

 

AI가 발생한 농가에 대해서는 현장을 통제하고 살처분을 진행 중이며, 발생 농가에서 10㎞ 내에 위치한 부여와 보령, 서천 지역 339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35만 9000마리는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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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6 06: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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