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치매노인 실종 제로화기반 조성한다
홍성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홍성경찰서 업무협약 체결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노인 인구 및 실종인구가 증가하며 또 다른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보건소는 지난 5월 31일 홍성경찰서와 함께 치매노인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치매실종노인 제로화를 위한 기반 조성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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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홍성경찰서 업무협약 체결 장면(사진-홍성군청제공) |
홍성군은 이번 협약으로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치매노인 사전 지문등록을 위해 경찰서까지 찾아가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원스톱 사전 지문등록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 등록률을 높이고 실종으로 인한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협약을 통해 새롭게 강화될 치매노인 사전등록제도는 치매노인의 사진, 지문, 신체특징, 보호자 연락처 등을 경찰시스템에 사전등록한 후, 치매노인 실종 시 미리 등록해 놓은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치매노인을 발견할 수 있어 범죄와 사고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인프라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성군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노인 배회 인식표 제공, 장기요양보험 GPS 위치 추적기 서비스 이용 안내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치매노인 실종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치매 사전등록제도 외에도 치매안심센터를 통하여 제공되는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 관리를 위한 물품지원 투약비 지원,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치매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홍성군보건소 내 설치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9월까지 보건소 일원의 주차장에 450㎡ 규모로 증축될 예정으로, 치매관련 전문인력이 팀을 구성해 치매상담과 조기검진, 치매환자인지재활프로그램운영, 치매환자 가족교육, 지역사회주민 인지강화교육 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