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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트로트 전성기 이끈 故배호를 뮤지컬로 만난다! - 오는 16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천변 카바레´
  • 기사등록 2018-05-31 1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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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트로트 전성기 이끈 배호를 뮤지컬로 만난다!

오는 16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천변 카바레´

1960년대 트로트의 전성기를 이끈 배호를 뮤지컬로 만난다!

 

보령시는 오는 16일 오후 5,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천변 카바레´를 무대에 올린다.

 

▲ 뮤지컬 `천변카바레` 포스터(보령시청제공)

 

2010년 초연된 작품은 한국 창작 뮤지컬에서 첫 시도된 시리즈 뮤지컬로,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실`천변풍경´에서 이름을 따온`천변´시리즈는 한국 근현대 대중음악사를 토대로 당시의 사회상과 서민들의 삶을 그려왔으며, 1930년대 만요(희극적 대중가요, 일명 코믹송)를 맛깔나게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천변살롱´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뮤지컬 천변카바레는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시골에서 상경한 배호 모창 가수가 되는 춘식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춘식은 공장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향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하지만, 서울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가수 배호가 출연한다는 천변카바레에 놀러갔다가 얼떨결에 웨이터 생활을 시작하고, 이후 동경하던 가수 배호가 세상을 떠난 뒤 모창가수 `배후´로 활동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친근한 트로트와 모던한 스탠더드 팝이 섞인 창법에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당시 가요계를 석권한 배호의 히트곡인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낀 장충단 공원´, `비 내리는 명동´, `마지막 잎새´등 대표곡과 1960~70년대 인기곡을 들어볼 수 있다.

 

여장현 문화공보실장은 이번 공연은 1960년대 최고의 가수였던 배호의 히트곡은 물론, 사랑과 배신, 타락을 경험하는 춘식을 통해 급격한 현대화 속에서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했던 서울의 이면을 상징적으로 볼 수 있다,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매는 1일 오후 1시부터 보령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brcn.go.kr/ ctnt/ptal/)에서 할 수 있고, 관람료는 R석은 1만원, S석은 7000, A석은 5000원이며, 1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기타 공연문의는 보령문화예술회관(930-3710)으로 하면 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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