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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년전 일제에 단돈 5달러에 수탈당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우리가 기억해야할 역사” 강조한 문 대통령 - -129년 전 일제시대 굴욕의 상징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방문-
  • 기사등록 2018-05-24 08: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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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년전 일제에 단돈 5달러에 수탈당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우리가 기억해야할 역사강조한 문 대통령

-129년 전 일제시대 굴욕의 상징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1910년 일본에의해 강제로 단돈 5달러에 매입당하고 지난 12년 문화재청이 350만달러에 매입한 후 보수와 복원을 거쳐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공사관으로 재 탄생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일제시대의 아픈역사를 간직한 체 새로 탄생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환하게...[사진-청와대]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18892월 우리 역사상 최초로 서양국가에 설치한 외교공관으로 1891년에 공사관 건물을 25천 달러에 매입해 사용해왔으나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박탈당한 후 1910년 일본에게 단돈 5달러에 강제 매입당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후 미국인에게 10달러에 매각된 것을 201210, 문화재청이 350만 달러에 다시 매입하고 보수와 복원 공사를 거쳐 드디어 이날, 2018522일 다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정양 초대공사 등 공관원 후손들과 환담하고 전시실 등 공사관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였으며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공사관을 둘러본 후 "자주외교와 한미우호의 상징, 우리가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근대 외교공관 중 원형을 간직한 유일한 단독건물이자, 미국 워싱턴D.C.에 남아있는 19세기 외교공관 중 내·외부의 원형이 남아 있는 유일한 건물로, 조선 후기 동북아시아의 구질서를 극복하고 더 큰 외교적 지평을 열고자 했던 고종의 자주·자강외교 정신을 상징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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