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관창산단 입주기업, 근로자 정주환경 개선 손 맞잡아
21일 근로자 공동기숙사 건립에 따른 협약...내년까지 지상3층, 40실 규모 조성
보령시는 21일 오전 한국GM 보령사업본부에서 정원춘 부시장과 문건수 관창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자 공동기숙사 건립에 따른 관리‧운영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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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 공동기숙사 건립에 따른 관리‧운영 협약 체결식(보령시청제공) |
이번 협약은`근로자의 주거문제 지원방안´이 지난해 기업인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건의됐고, 시는 타 시군 견학과 입주기업 대상 설문을 통해 근로자 공동기숙사를 건립키로 결정,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입주기업체와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관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의 복리증진을 위해 공동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관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는 기업공동체 문화조성과 단지 내 기업의 발전, 근로자 후생복지를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노력키로 했으며, 건립 후 운영은 협의회에서 맡기로 했다.
근로자 공동기숙사는 오는 2020년까지 40억 원을 투입해 4198.3㎡의 면적에 지상3층, 40실 규모로 조성하는 것으로 수용예정 인원은 약 100명이고, 2019년 상생산업단지 조성사업 단위 과제 공모에 참여해 건축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충청남도의 상생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생산 위주의 산업단지 공급에 치중, 근로자 및 가족 정주환경 조성이 미흡해 지역 내 정주 기피로 인한 생산소득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시군과의 예산 매칭을 통해 각각 반씩 부담한다.
특히, 관창산단내 10개 기업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7개 기업이 공동주택 건설 희망했고, 이중 4개 기업이 재정 지원 의사가 있었으며, 시내권과의 상대적 편익시설 부재로 임대료와 관리비를 낮출 경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근로자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일부 공간을 축소하더라도 취사와 세탁의 단일공간을 배치키로 했다.
정원춘 부시장은 “관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는 재정부담 경감을, 근로자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조성에 앞서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충청남도 상생산업단지 조성사업 단위 과제 공모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창일반산업단지에는 한국GM 보령사업본부와 한국후꼬꾸(주), 코리아휠(주) 등 16개 기업, 19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