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대붕봉사회 `포근한 보금자리 만들기´ 훈훈
금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금산봉사단체 `대붕봉사회´가 마련한 포근한 보금자리 만들기(주거환경개선사업) 두 번째 사업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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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근한 보금자리 만들기(금산군청제공) |
사업대상은 금산읍 계진리 가구(할아버지 96세, 할머니 93세)였다.
다섯 명의 자녀들이 있으나 자녀들 모두 60~70대의 노인으로 지원을 받지 못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데다 고령의 나이로 거동이 불편하시고 아직도 군불을 피워 난방과 밥을 해 드셔야하는 어려운 처지였다.
시커먼 장판, 부엌, 겨울철 추위로 인한 단열과 방으로 들어오는 연기를 차단하려고 붙여놓은 단열재로 인해 도배를 할 수 없는 흙집으로 새로 벽을 세우고 천정에 석고를 붙여야만 했다.
어려운 사정을 알고 있던 주민을 추천을 통해 맞춤형복지팀의 현장 확인 후 본격적인 공사가 진척됐다.
교대근무로 피곤한데도 잠도 안자고 나온 회원, 공사일정을 미루고 나온 회원,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회원의 자녀 등 14~5명이 3일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첫째 날은 청소 및 사전 작업 등이 이루어졌으며, 둘째 날은 도배 및 회벽 바르기, 청소, 장판 깔기, 오래된 전선교체 및 LED등 달기, 정리 등의 일정을, 셋째 날은 싱크대 및 환풍기, 가스렌지 설치 등 전문분야별 작업이 이뤄졌다.
열악한 환경을 확인한 맞춤형복지팀에서도 현재 시행하고 있는 밑반찬 지원 사업의 대상자로 포함시켜 주기적으로 반찬을 전달해 주는 등 관리에 나섰다.
대붕봉사회 이규원 회장은 “아직은 몇 번 안 돼 힘들지만 횟수가 거듭되면서 나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 지원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길성용 읍장은 “복지사각지대를 처해 있는 군민들을 위해 항상 애써주는 대붕봉사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금산읍 맞춤형복지가 자리 잡아 따뜻한 온정이 넘쳐나는 금산군이 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