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유성온천축제, 13일 대단원의 막 내려
우천에도 관람객 발길 이어져..온천수물총대첩, 온천수샤워DJ파티 등 축제 명물로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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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계룡스파텔 광장에서 2018유성온천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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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2시에는 온천로에서 온천수물총대첩이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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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 핫스프링 댄싱퍼레이드를 마친 퍼레이드 참가팀들이 계룡스파텔 광장에서 뒷풀이 한마당을 벌이고 있다. |
지난 11일 개막한 2018유성온천축제가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1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물만난 유성, 터지는 즐거움´이라는 슬로건으로 유성의 대표 관광자원인 온천수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다른 지역 축제와 차별화를 뒀다.
첫날인 11일 계룡스파텔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백지영, 장미여관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인파가 가득 몰렸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우천으로 인해 온천수 버킷챌린지와 온천수물총대첩이 취소될 예정이었으나, 축제장을 방문한 많은 시민들의 요구로 비오는 가운데서도 신나는 물총대첩이 벌어졌다.
특히 이날 오후에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 핫스프링 댄싱퍼레이드에는 1,300여 명의 대규모 댄싱팀이 참가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한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계룡스파텔 광장에서 열린 온천수샤워DJ파티는 DJ 춘자와 구준엽(DJ KOO)의 디제잉으로 주말 밤 축제의 흥을 고조시켰다.
온천수를 활용한 어린이체험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미 유성온천축제의 명물로 소문난 물총대첩과 온천수워터파크를 즐기기 위해 어린이들은 아예 수영복과 각양각색의 물총까지 챙겨들고 축제장을 찾았다.
족욕체험장과 한방족욕카페에서는 어르신들과 족욕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온천에 발을 담그고 앉아 공연을 보며 피로를 풀었다.
이원구 유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우천으로 인해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즐기는 모습을 보며 유성온천축제가 대전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명품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창 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