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천해수욕장 계절영업 허가 사전 간담회 개최
공개추첨, 카드결제 시스템 유지...프리존 확대 및 구명조끼 무료대여 도입 검토
보령시는 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계절영업(대여업) 허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 |
▲ 대천해수욕장 계절영업 허가 사전 간담회 장면(사진-보령시청) |
이번 간담회는 올해 대천해수욕장 계절영업의 허가 방침 안내 및 운영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올해도 더욱 깨끗하고 투명하며, 질서 있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계절영업에 공개추첨제를 도입하며, 구역의 개인 토지 인식 전환과 임대·전매 차단장치를 마련했고, 프리존 운영을 통한 파라솔, 텐트 등 휴가용품을 구비해 온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으며,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튜브와 파라솔 등 대여료를 현금으로 꼭 내야만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며, 바가지 요금 징수 행위까지 원천 차단하는 등 이용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방침으로 운영하되, 프리존 확대 및 구명조끼 무료대여 도입, 격년제 또는 2인 1조 영업, 대여물품 기업 지원 알선, 물놀이 용품 가격정찰제 시행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해 공개추첨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 영업자 중 추첨을 거부한 영업자가 발생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오랜 기간의 잘못된 관행 개선과 기득권 청산이라는 강력한 방침으로 허가자들은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가 매우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논의를 통해 시와 계절영업 관계자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5월 중 공개추첨을 통해 운영자와 허가구역을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