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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새 비전,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으로 결정 - 3월 20일 오전 11시 대전 본원에서 내·외빈 초청해 `비전 2031 선포식´ 개최
  • 기사등록 2018-03-13 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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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새 비전,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으로 결정

개교 60주년인 2031년까지 세계 10위권 선도대학으로 성장을 위한 전략 마련

과기정통부 및 과학기술원 4차 인재위원회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양성 추진

 

320일 오전 11시 대전 본원에서 내·외빈 초청해 `비전 2031 선포식´ 개최

KAIST(총장 신성철)`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을 그랜드 비전으로 확정하고 13일 발표했다.

 

 

KAIST가 마련한 새 비전은 과학기술분야 혁신으로 경제·문화 등 인류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계 10위권 선도대학(World-Leading University)으로의 진입을 위한 실제적인 전략이자 플랜이다.

 

KAIST는 새로운 비전을 발판삼아 제2 도약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초석이 되겠다는 모든 구성원들의 의지와 염원을 담은 `KAIST 비전 2031´을 이날 대내외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KAIST가 발표한 새 비전은 끊임없는 도전과 지속적인 혁신성장을 주요골자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하는 세계 선도대학으로 제2 도약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신성철 총장은 1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1971년 개교 이후 지난 47년간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60주년을 맞는 오는 2031년까지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의`KAIST 비전 2031´을 설명했다.

 

그는 비전달성을 위해 KAIST의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3C(창의 Creatativity·도전 Challenge·배려 Caring) 정신´을 제시하는 한편`교육·연구·기술사업화·국제화·미래전략´5개 분야의 혁신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플랜도 함께 발표했다.

 

신성철 총장은 이날 KAIST 설립의 근간이 된 터먼보고서의 마지막 장인 `미래의 꿈´을 인용하면서 간담회를 시작했다. 터먼보고서에는오는 2000년대에는 KAIST가 국제적 명성의 훌륭한 과학기술대학으로 성장하여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선봉장이 될 것이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신 총장은 소개했다.

 

50년 전 터먼보고서의 예상대로 KAIST는 올 3월 현재 12375명의 박사를 포함해 모두 6112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대부분은 국내·외 대학과 기업·연구소·정부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산업화 시대 우리나라 경제의 초고속 성장을 주도해왔다.

 

특히 국내 과학기술계 리더급 인력의 23%KAIST 출신이다. 과학기술계 리더급 인사 4명중 1명이 KAIST 출신인 셈이다.

 

KAIST는 창업의 산실이자 벤처 사관학교로도 유명하다. 작년 말 기준 KAIST 동문창업 기업 수는 총 1456개로 32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연간 136,000여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작년까지 46년간 정부가 KAIST에 지원한 출연금은 29,000여억 원 수준이다. 이를 감안할 경우 투자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정부의 KAIST에 대한 투자를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KAIST는 이밖에 세계적인 대학평가 기관인 영국 QS2017 세계대학 평가에서 41, 2017년 개교 50년 미만 세계대학 평가에서는 각각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평가에서는 2016년과 2017, 2년 연속 세계 6위에 올랐다.

 

신 총장은지난 50년간 KAIST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적인 대학(World-Class University) 수준의 반열에 올랐지만, 실패와 난관도 많았다진정한 혁신은 실패를 감추는 게 아니라 소중한 학습의 기회로 승화시킬 때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논문 수 등 과거에 지향해 온 양적 성장보다는 미래 인류사회에 필요한 난제해결과 요소기술 변화중심의 연구에 중점을 두는 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의 재정립과 비전을 통해 새로운 KAIST로 거듭날 수 있는 성장방안 수립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이어취임 직후인 작년 4월부터 약 1년 간 교직원·학생·동문부터 외부 전문가·외국인 교수 등 각계 인사 약 140명이 참여한 KAIST 비전 2031 위원회를 총장직속으로 가동해왔다고 밝혔다.

 

그는치열하게 토론하며 수립한 혁신전략을 구성원과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공청회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해 오랫동안 숙의하는 과정을 거쳐 최근에야 확정했다KAIST 비전 2031을 만든 배경과 과정에 관해 설명했다.

 

KAIST가 이날 발표한 그랜드 비전은 교육·연구·기술사업화·국제화·미래전략 등 5대 혁신 분야로 나눠 각 분야별로 5년씩 총 3단계(1단계: ~2021, 2단계: ~2026, 3단계: ~2031)로 설계된 구체적인 액션방안을 담고 있다.

 

우선 교육혁신은 과학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창의리더 양성을 목표로 창의적 잠재력을 갖춘 인재선발 교육과정 및 교육체제 혁신 교육방식 혁신을 주요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창의적 인재선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고 학생선발 방법의 개선을 통해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작년 말 기준 각각 16%22%를 차지하는 일반고 및 여학생 비율을 오는 2031년까지 각 단계마다 5%씩 확대한다.

 

외국인 학생 선발도 전체 신입생 수 대비 8.4%70여 명 수준에서 202115%, 오는 2031년까지 30% 수준으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20193월부터 시행 예정인 융합기초학부 설치를 시작으로 학사과정의 기초과정을 한층 강화하고 유연한 자유학기 및 자유학점 제도 또한 단계적으로 도입·시행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직장인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등과 같은 최신 디지털기술을 수강할 수 있도록 기업 인력의 재교육(Upskilling, Reskilling)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가상 캠퍼스(Virtual Campus)를 대폭 확대·운영한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자 중심의 토론식 학습인 `에듀케이션(Education) 4.0´교과목도 작년 말 기준 581개에서 2026900, 2031년까지는 전체 교과목의 50% 수준인 1,500개로 각각 확대된다. 이밖에 KAIST 무료 온라인 강좌(KOOC) 교과목 수는 작년 12개에서 2026년까지 100, 2031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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