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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해준)2013년 연말을 맞이하여 `옛 충남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부여 낙화암 뱃놀이 풍경(1958년)

 

이번 사진전은 멸실되는 충남역사문화자료 집대성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도청 케비넷 속에 보관된 사진, 각 시·군에서 수집된 옛 충남 사진 중에서도 `문화유산´과 관련된 사진만 골라서 구성하였다.

 

백제문화제 시가 가장행렬(1966년)

 

옛 충남 문화유산은 과거 역사적 유적지나 유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고 있다.

 

대표적인 명승고적은 명사들의 나들이 장소가 되고 있고, 향교와 서원은 전통의 가치를 보존하는 장소로 남아있다.

 

뿐만 아니라 은산별신제, 기지시줄다리기, 한산모시, 보부상 놀이 등과 같은 대표적인 충남의 무형문화는 지역민의 전승 노력으로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다.

 

옛 사진을 통해 본 충남 문화유산 현장은 문화유산이 단지 과거로부터 전승된 박제된 전통이 아니라 당대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대상으로 생생하게 존재하고 있다.

 

이번 `옛 충남 문화유산 사진전´은 크게 3개의 주제로 <옛 사람, 옛 문화유산 풍경>, <옛 문화의 전승과 축제>, <충남의 혼>으로 구성되어 있다.

 

<옛 사람, 옛 문화유산 풍경>에서는 옛 사진에 담긴 충남의 명승고적, 기호유학의 산실 향교·서원, 옛 사찰, 백제시기와 조선시기 유적, 그리고 충남 사람과 함께 한 풍경속의 문화유산을 담았다.

 

<옛 문화의 전승과 축제>에서는 충남의 대표적인 축제인 백제문화제부터 민속예술경연대회, 은산별신제, 기지시줄다리기, 보부상놀이, 판소리, 한산모시에 이르기까지 무형문화의 현장을 담았다.

 

<충남의 혼>에는 공주 동학사 숙모전, 아산 현충사, 금산 칠백의총 종용사, 예산 충의사, 대전 지사총과 영렬탑 등 한 시대의 충렬 영웅을 추모하는 공간과 추모행사의 현장을 담고있다.

 

1958년 촬영된 부여 백마강 낙화암 뱃놀이 사진은 당시 양복을 입은 인텔리 청년과 양산을 쓰고 뱃놀이를 나온 부녀들이 뱃놀이를 즐기는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볼꺼리´가 없었던 시절, 1960년대 백제문화제 시가 가장행렬 장면은 동심어린 아이들과 지역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음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1950년대 이후 어려운 시절에도 지속된 향교와 서원의 제향 현장, 1950년대 아름다운 불교 사찰 사진, 그리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충남의 혼을 모시는 아산 현충사, 금산 칠백의총, 예산 충의사, 대전 영렬탑 등에서 거행된 추모행사의 옛 사진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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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29 0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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