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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충남경찰청장,“주민 만족과 안전이 최우선” - 2013. 12. 27. 취임식 개최
  • 기사등록 2013-12-28 10: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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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박상용 충남지방경찰청장이 12. 27. 지방청 1층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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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청장은 취임일성으로 경찰이 그동안 4대 사회악 근절과 민생치안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주민들의 기대와 요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주민만족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눈높이 치안활동을 펼쳐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정부세종청사 입주에 따른 각종 집회시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집회시위 관리 및 법집행은 일관성 있게 확고한 원칙과 소신을 갖고 엄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서로 믿고 칭찬하는 조직문화를 다함께 만들어가자고 역설했다.

 

 

박 청장은 경남 양산 출신으로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6)한 이후 조치원경찰서장(1999), 대전둔산경찰서장(2001)부산지방경찰청 차장(2006), 대전지방경찰청장(2012), 경찰교육원장(2013) 등을 역임했다.

 

 

25대 박상용 충남지방경찰청장 취임사

 

 

사랑하는 충남경찰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자랑스런 충남경찰의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중심부이자 서해안시대의 허브(hub)인 이곳 충남에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정부인사로 충남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되어 개인적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만, 오늘 여러분의 늠름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완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치안수요와 세종시 출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철주야 묵묵히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일선 현장 근무자 여러분의 노고에 마음 깊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남다른 리더십과 열정으로 주민을 진심으로 섬기는 충남경찰로 거듭나고자 애쓰셨고 특히 충남경찰청사 이전을 성공리에 수행하시고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영전하신 전임 백승엽 청장님의 앞날에 더욱 큰 영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충남경찰 동료 여러분 !

 

우리 경찰은 정부 출범 이후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불량식품의 `4대 사회악 근절´`민생안전 및 법질서 확립 추진´등 사회 안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각종 범죄의 검거율은 높이고, 재범률은 낮추었으며 국민이 느끼는 체감안전도도 점차 향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안전에 대한 기대와 요구는 나날이 높아지고 다양해지고 있으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우리 경찰의 역할과 책임도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우리에게 부여된 이러한 소임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충남경찰이 나아가야 할 기본방향에 대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민의 안전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소임을 성실히 수행합시다.

 

경찰의 존재이유와 사명은 국민이 범죄와 사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진정한 국민안전, 국민행복 시대를 위해서는 4대 사회악, 강력범죄를 비롯한 각종 민생침해범죄 등 도민을 괴롭히거나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들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척결해 나가야 합니다.

 

고리사채, 갈취폭력, 다수인을 상대로하는 소액사기, 보이스 피싱과 같은 범죄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함으로써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모든 범죄는 검거도 중요하지만, 선제적인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한 번 범죄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어두운 골목길까지 세심하게 살펴볼 때 도민들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것이며, 피해자의 아픔을 내 가족의 일처럼 세심하게 배려하고 피해회복과 범인검거를 위해 정성을 다해야만 주민들은 공감하면서 경찰에 대하여 박수를 보내고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선진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 나가도록 합시다.

 

최근 철도노조의 불법 파업과, 이에 대한 공권력의 정당한 법집행에도 계속되는 불법 시위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도 현재 유성기업 사태, 보령화력 반대시위, 농민집회 등 다양한 집회시위 수요가 존재하고,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의 2단계 정부부처 이전이 진행됨에 따라, 교육부, 농림부 등을 대상으로 한 집회시위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법과 질서의 수호자인 우리 경찰은, 원칙에 입각하여, 합법촉진 불법필벌의 기조를 확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소수의 입장으로 인하여 다수의 국민이 피해받는 일이 없도록, 자그마한 균열로 인하여 도시 전체가 황폐화 되는 브로큰 윈도우이론이 충남에서 발생치 않도록, 선진 집회시위 문화가 조기 정착되도록 충남경찰의 힘을 한 곳에 모아야 할 때입니다.

 

아울러 선진국 수준의 교통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음주운전 등 주요 사고유발행위는 엄정 단속함과 동시에,

 

운전 초기부터 안전운전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교통안전교육과 도민 대상 홍보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눈높이 치안활동을 전개합시다.

 

우리 경찰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도민들이 체감하지 않으면 자화자찬(自畵自讚)에 지나지 않습니다.

 

`도민 안전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도민의 입장에서 파급효과가 큰 과제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체감안전도를 높여 나가야 합니다.

 

주민의 안전은 경찰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개방·공유·협력의 가치에 기반한 `치안 3.0 시대´에 맞게 ··이 치안 공동생산의 동반자로서 빈틈없는 치안 안전망을 구축해 나아감은 물론 각종 치안협력단체와의 유기적 협조체제도 더욱 공고히 하여,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고, 도민 모두가 범죄에 대한 감시자로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우리 충남경찰은 주민들의 다정한 친구요 봉사자로서, 주민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를 낮추어 언제나 환한 얼굴과 친절한 태도로 주민을 대하고,

 

노인, 장애인, 여성·아동,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종합 시책을 전개하여, 약자의 눈높이에 맞춘 시책 전개로 도민의 눈높이 뿐 아니라 마음의 눈높이까지 맞춘 치안시책을 펼쳐 나갑시다.

 

넷째,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가 즐겁지 않으면 주민들에게 친절할 수 없습니다. 내가 먼저 동료에게 인사하고, 작은 도움에도 고마움을 표현하고, 사소한 것에도 서로 칭찬할 때 즐겁고 신명나는 직장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로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음을 기억하고 내 옆의 동료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충남경찰이라는 한 배를 타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헐뜯는 것이 아니라 아껴주고 보듬어주어야 할 가족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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