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탄소상쇄사업 소통 간담회 열어
31일, 산림일자리 창출·사회공헌 등 사회적경제 실현 방안 논의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31일 산림탄소상쇄사업 참여자, 관심기업, 전문가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 산림탄소상쇄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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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31일 산림탄소상쇄사업 참여자, 관심기업, 전문가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 산림탄소상쇄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산림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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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말 기준 총 110건의 사업이 추진 중이며 연간 약 54,000톤의 이산화탄소가 흡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818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의 연간 이산화탄소흡수량 : 6.6kgCO2 (국립산림과학원)]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산림탄소상쇄사업 추진현황과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산림탄소흡수량 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사회공헌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했다.
이종수 산림정책과장은 “온실가스 상쇄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에 한국예탁결제원, ㈜이브자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산림탄소흡수량을 기부했다.”라면서 “이는 산림탄소상쇄제도의 운영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사례며 산림탄소흡수량의 자발적 구매·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실가스 상쇄를 위해 한국예탁결제원, ㈜이브자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4개 기업이 총 1,370톤(참여사업 364톤, 구매 1,032톤)의 산림탄소흡수량을 평창동계올림조직위원회에 기부(`17.10.25)]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림탄소상쇄사업의 증가 추세에 비해 사업 컨설팅이나 산림탄소흡수량 검증 등에 필요한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산림청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검증인력 양성교육 등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향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