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신속 확인이 가능한 검출 기술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저비용으로 누구든지 쉽게 노로바이러스를 확인 할 수 있는 `구리 소재를 이용한 노로바이러스 검출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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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 광증폭 기반 노로바이러스 검출 방법(검출원리) |
▲ 구리 광증폭 기반 노로바이러스 검출 방법(검출과정)
이번 검출법은 기존의 금나노 항체에 구리 다면체를 결합시켜 빛을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검출 감도를 향상시켜 육안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노로바이러스 항원 + 금나노 항체 + 구리 광증폭 추가 (핵심기술) → 육안식별, 감도증가]
특히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없이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제작비용이 저렴해 식품생산 현장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위생관리에 쉽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용) 검출기판, 구리 다면체 등 총 소요비용 약 4,000원 / 40회 기준
(차별성) 기존 유사기술은 검출확인에 별도의 분석 장비와 숙련자 필요
또한, 약 3천개 정도의 바이러스 양으로도 검출이 가능해 식중독 발생 시 환자 분변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사에 활용될 수 있다.
[기존 검출법은 바이러스가 약100만개 이상 있어야 검출 가능]
이번 개발 기술은 지난 8월 7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 재료과학 연구 분야에 있어 세계적 권위 학술지로 피인용지수 19.791]
참고로, 안전평가원은 `14년부터 ´16년까지 ´노로바이러스 연구사업단`을 구성하여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예방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번 기술 개발에는 서울대학교 남좌민 교수가 참여하였다.
안전평가원은 앞으로도 국내의 독자적인 기술로 노로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첨단 검출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개발된 노로바이러스 검출법은 현장 적용평가를 거쳐 노로바이러스 신속검사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